도매, 병협 유통일원화 반대입장에 전전긍긍
- 이현주
- 2010-05-24 12: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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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목회수 제약 움직임 예의주시…병협에 재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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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일원화 연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도매업계가 병원협회의 거부의사로 패닉사태에 빠졌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병원협회(회장 성상철)는 최근 상임이사회를 열고 도매협회가 요청한 의약품 유통 일원화 폐지 3년 연장 요청을 거부키로 결정했다.
대외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약사회와 제약협회측은 오는 12월말로 종료되는 유통일원화 제도 3년 연장에 긍정적인 입장이었다.
그러나 병협이 상임이사회에서 여러 단계 거쳐 의약품이 유통되다 보니 약가 거품이 발생해 각 병원에 의약품 거래 결정권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의약품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도매상과 제약사와의 직거래가 모두 가능해져 약제비 절감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도협의 일몰연장 요구를 받아드릴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상 거래의 키를 쥐고 있는 병원에서 유통일원화 일몰제를 찬성하고 나서 도매업계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미 일부 제약사들은 위탁판매 품목을 회수하는 등 도매업계로부터 직거래 준비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병협이 유통일원화 연장 거부의사를 공식화함에 따라 직거래를 염두한 제약사들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다.
병원주력 도매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병원들 움직임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덩달아 도매업체들도 제약사 눈치를 살피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이어 "도매가 가장 많이 기여하는 곳이 병원인데 반대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도매협회는 병원협회에 재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도 연장을 통해 도매업체가 튼실해진다면 그 영향으로 병원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 할것으로 보인다.
도매협회 관계자는 "사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병협측에 유통일원화 연장에 대해 재청할 계획"이라며 "병원측에 이익인 이유를 들어 병협을 설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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