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약사회, 문전약국 저가구매 차단 움직임
- 박동준
- 2010-06-01 12: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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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전약국 간담회 검토…"저가구매 시작되면 수습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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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 시행 5개월여를 앞두고 문전약국 등을 중심으로 한 저가구매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약사사회 내부의 자구책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는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의약품 저가구매가 이뤄질 경우 환자 본인부담금 격차의 문제가 문전약국 간의 경쟁 뿐만 아니라 동네약국에도 상당한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31일 서울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도매업체에 자본금을 예치해 저가구매를 시도하는 것과 반대로 구약사회 차원에서 문전약국들의 의약품 저가구매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동네약국에 비해 저가구매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문전약국들을 대상으로 본인부담금 격차가 약국가에 미칠 부작용 등에 대한 설득작업을 통해 저가구매를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다는 것.
실제로 대형병원이 포진하고 있는 서울 일부 분회들 사이에서는 제도 시행을 앞두고 문전약국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이를 적극 설득하는 방안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
약국간 본인부담금 격차를 막기 위한 대한약사회 차원의 각종 건의가 법률적 문제 등으로 무위에 그치면서 구약사회 차원에서라도 자구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이 해당 구약사회의 설명이다.
다만 이 같은 움직임은 자칫 저가구매 인센티브 시행을 거부하고 가격을 담합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조심스럽게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한 구약사회장은 "특정 약국에서 저가구매가 이뤄진 후에는 이를 수습할 수 없다는 점에서 사전이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한 곳이 치고 나간다면 문전약국의 저가구매 시도는 걷잡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7~8월 정도에 문전약국과의 간담회를 통해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저가구매 시도를 자제하자는 분위기를 조성코자 한다"며 "중앙회의 정책적 노력과 별도로 일선 구약사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구약사회장 역시 "저가구매가 어떤 형태로 이뤄질 모르는 상황에서 성급한 움직임을 보여서는 안된다"면서도 "추이를 보면서 저가구매의 윤곽이 드러나면 문전약국 회의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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