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심야응급약국 50곳 채우기 '안간힘'
- 박동준
- 2010-06-11 12: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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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공식 발표 임박…지부·분회에 참여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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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는 심야응급약국 운영 및 지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또 다시 심야응급약국 도입이 고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점에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약사회에서는 이 달말 복지부 차원의 심야응급약국 운영 발표를 앞두고 50곳의 심야응급약국을 필두로 한 당번약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 동안 국민불편해소TF를 중심으로 진행됐던 심야응급약국 도입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김구 회장까지 나서 직접 시·도에서 취합된 약국 명단을 확인하고 구약사회장들과의 직접 면담을 통해 설득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심야응급약국 운영이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정 보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약사회장들에게 직접 전화 등을 통해 지정을 독려하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국민불편해소TF 관계자는 "복지부까지 나서 심야응급약국을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등 심야응급약국 도입을 위한 분위기는 무르익고 있다"며 "서울시에서도 각 보건소에 심야응급약국 지원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위한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며 "이제는 시·도약사회장과 구약사회장들이 의지를 가지고 회원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약사회의 이 같은 움직임에는 일부에서는 심야응급약국 운영의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거점약국 지정 등에 뜨뜨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고민도 깔려있다.
실제로 복지부는 이 달말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을 약속한 상황이지만 약사회는 여전히 심야시간대 운영 약국 50곳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심야응급약국 도입 발표를 불과 2주 앞둔 상황에서도 심야응급약국 지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복지부가 약사회의 미온적 대응을 질타했다는 말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약사회 내에서는 심야응급약국의 필요성과 대외적인 명분을 회원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아쉬움도 터져 나오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따른 현실적 어려움을 왜 모르겠느냐"면서도 "지금은 현실적인 문제를 따지기 보다는 심야응급약국의 당위성을 인식하고 이를 현실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우선 약사 사회가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야 얻어낼 것도 얻어내지 않겠느냐"며 "운영을 위한 조건만을 따지는 것은 심야응급약국을 하지 말자는 것이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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