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응급약국 지정 비상…복지부 발표 차질
- 박동준
- 2010-06-12 06: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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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정 명단 없이 홍보 못한다"…약사회, 답답함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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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와 약사회는 협의를 통해 이 달 중순까지 전국 50곳의 심야응급약국 명단이 확보하고 이 달말 경 복지부 차원에서 보도자료 등의 형식으로 국민들에게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11일 복지부에 따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목표로 진행된 심야응급약국 추진사업이 당초 예정된 50곳 가운데 30곳 정도 밖에 지정되지 못하면 이에 대한 대국민 발표 일정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회가 일정 수준 이상의 심야응급약국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국민들을 상대로 한 홍보 작업도 지연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지부 차원의 심야응급약국 홍보는 약사회가 나서 각계에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이를 믿고 약속한 사안"이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약국은 확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밑 그림은 그려져 있지만 현재는 구체적인 대상이 없는 상황"이라며 "(국민들에게 홍보할) 구체적인 대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없으면 복지부도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6.2 지방선거 이후 약사직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들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약사 사회의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심야응급약국이 아니더라도 6.2 지방선거 이후 흘러가는 상황이 약사회가 어려워 질 듯한 분위기이다"며 "직능과 관련해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약사회 역시 심야응급약국 운영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인정하면서도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할 시·도약사회나 분회의 소극적인 반응에 아쉬움을 표시하고 있다.
약사회 관계자는 "복지부가 나서 홍보까지 약속하는 등 심야응급약국 도입을 위한 이 보다 더 좋은 상황은 없지 않느냐"며 "시·도약사회나 분회의 노력에 아쉬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털어놨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심야응급약국 운영을 위한 각종 지원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우선은 약사 직능이 노력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심야응급약국은 대외적으로는 국민 불편 해소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직능의 전문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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