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들 "약사회 뭐하나"…약대신설 대책 촉구
- 박동준
- 2010-09-17 08: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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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집행부, 대책 마련 고심…교과부 면담 주선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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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약대학생회연합(이하 전약협)이 대한약사회가 약대 신설 재검토 촉구에 나설 것을 강도높게 요구하고 나서면서 약사회 내에서 곤혹스럽다는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
전약협은 지난 13일 철야농성을 기점으로 14일 약사회관 항의방문에 이어 16일에는 약사회 상임이사들에게 비난에 가까운 내용을 담은 행동 촉구서를 전달하는 등 약대 신설을 결정한 교과부 뿐만 아니라 약사회에 대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였다.
16일 약사회는 전약협의 약대 신설 재검토 움직임 동참 요구에 따라 상임이사회를 통해 관련 대응방안을 논의했지만 약대 신설 및 추가증원을 수용할 수 없다는 원칙만 확인한 채 별 다른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의를 마무리했다.
교과부의 15개 미니 약대 신설과 이에 따른 추가증원은 당초 복지부가 제시했던 약대 정원 증원안인 390명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정책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저지할 마땅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약사회는 상임이사회 이후 전약협측에 향후 약사인력 수급문제에 대한 공론화 등을 통한 약대 신설 및 계약학과 설치의 문제점 해결, 단기적으로 교과부 관계자 면담 주선을 약속했지만 어느 정도 현실성 있게 진행될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약사회 내에서도 이미 15개 신설 약대가 신입생 선발 요강을 마련하는 등 사실상 대학 운영 준비에 들어간 상황에서 약대 신설의 재검토와 이들에 대한 추가증원 저지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냐는 인식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번 상임이사회에서도 현실을 고려한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과 약사회는 복지부가 제시한 390명 외에는 수용불가는 입장을 견지한 채 신중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특히 15개 약대 신설에 교과부 이상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말들이 공공연하게 나오면서 약사회는 약대 정원 증원에 대한 결사항전이 소위 밥그릇 지키기로 비춰져 여타 정책 현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내심 걱정하고 있다.
약사회가 약대 신설 발표 이후 립서비스 차원의 비판 성명서 발표나 교과부 관계자 면담을 제외한 뚜렷한 행보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를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철야농성을 비롯한 전약협의 행보는 약대 정원 증원에 상당한 불만을 품고 있던 상당수 회원들의 정서를 자극하고 있다는 점에서 약사회 집행부에게는 달갑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약사회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교과부 관계자 면담을 비롯해 약대 신설 관련 문제에 대한 공론화 등을 약속했다"며 "그 동안 약사회가 너무 조용히 있어왔다는 점에서 공청회 등을 통해 관련 문제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상 약대 신설 및 추가증원을 되돌릴 방법은 없는 것이 아니냐"며 "단순하게 반대를 밀어붙이기 보다는 현실적인 판단 하에서 향후 대응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약협은 약사회를 상대로 한 행동 촉구서를 통해 약사회가 약대 신설 문제에 사생결단의 자세로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이들은 촉구서를 통해 "학생들은 모든 것을 걸고 싸움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약사회가 걸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며 "지도부의 정치적인 사리사욕으로 구성원의 인생을 팔아먹는 비양심에 부끄러워하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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