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약협, 약사회 항의 방문…김구 회장 명패 탈취 시도
- 박동준
- 2010-09-14 17:16:0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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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회 적극적 대응요구…약사회 "상임이사회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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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약대학생회연합(의장 정수연, 이하 전약협)이 15개 약대 신설 및 추가증원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대한약사회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14일 전약협 정수연 의장과 경희대약대 김배환 학생회장, 조선대약대 하승완 학생회장은 약사회관을 방문해 약대 신설 재검토 및 추가증원 반대 등의 요구 사항을 전달하고 약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약대생들이 13일부터 교육과학기술부가 있는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철야농성까지 감행하며 약대 신설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약사회가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데 따른 것이다.

김구 회장이 직접 약대생들의 철야농성장을 방문해 명패를 찾아가라는 의미로 약대 정원 증원 및 신설에 대한 약사회의 무기력한 대응에 대한 전약협 차원의 항의 표시로 풀이된다.
김 회장과의 면담이 불발로 그치자 정 의장 등은 약학교육TF팀장인 박기배 부회장을 면담하고 졸속적 약대 증원 계획 중단, 약대 신설 재검토, 추가 증원 중단, 계약학과 철회 등 4대 요구안을 전달하고 약사회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부회장은 16일로 예정된 상임이사회에 전약협의 요구안을 상정하고 임원들 간의 논의를 통해 공동대응 등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정 의장은 이번 항의방문과 관련해 "약사회의 뚜렷한 대응방향을 확인하지는 못했다"며 "철야농성을 그대로 진행하면서 상임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는 약사회의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다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약사회도 나름대로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있는 모습은 발견했다는 것이 성과라면 성과"라며 "약사회가 움직일 수 있도록 선배약사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박기배 부회장은 "약대생들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수렴했다"며 "차후 상임이사회에서 해당 사안을 논의해 대응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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