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생들 "약사회, 약대신설 반대 쇼하지 마라"
- 박동준
- 2010-09-16 17: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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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임이사들에 행동 촉구서 전달…김구 집행부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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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철야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이대약대 박소미 학생회장 등은 상임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약사회관을 방문해 김구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들을 상대로 약대 정원 증원 및 신설 문제에 전면전을 선포할 것을 호소하는 행동 촉구서를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박 회장 등은 약사회관 계단에 '전국의 약대생들은 상임이사회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전국의 약대생들은 오늘의 대한약사회를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유인물을 부착하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전약협은 상임이사들에게 전달한 행동 촉구서를 통해 약대 신설 문제에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약사회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특히 전약협은 김구 회장을 비롯한 약사회의 결단을 촉구하며 '파렴치한 약사회', '지도부의 정치적 사리사욕', '구성원의 인생을 팔아먹는 비양심' 등의 단어를 사용하는 등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13일 철야농성을 기점으로 14일 약사회관 항의방문 및 박기배 부회장 면담에 이은 행동 촉구서 발표를 통해 전약협은 약대 신설을 결정한 교과부 뿐만 아니라 약사회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학생들은 모든 것을 걸고 싸움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약사회가 걸고 있는 것은 무엇이냐"며 "지도부의 정치적인 사리사욕으로 구성원의 인생을 팔아먹는 비양심에 부끄러워하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약사회의 무책임함에 조직 구성원의 이해 요구에 적당한 선에서 쇼하고 뒤로 물러서는 파렴치함에 분개하는 약사 사회의 여론을 보라"며 "이제 모든 것을 바쳐 싸우라"고 촉구했다.
이에 전약협은 김구 회장이 직접 나서 약대 신설 문제에 대한 결의문을 발표하고 약사회관에 약대 정원 증원 및 신설을 규탄하는 걸개를 내걸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김 회장의 이름으로 사생결단 싸우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하라"며 "당신의 정치적 생명력은 대중을 저버리고는 썩은 동아줄일 뿐이다. 이를 항상 명시하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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