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치료제 후속약물 개발 '춘추전국 시대'
- 가인호
- 2010-12-09 12: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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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신약·비아그라 제네릭·저용량 제품·복합제가 4대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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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치료제 시장 향후 트렌드 분석]

현재 이 시장은 화이자 ‘비아그라’, 릴리 ‘시알리스’, 동아제약 ‘자이데나’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데일리요법제 발매가 새로운 관심사로 등장했다.
하지만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내년부터 다양한 후속약물 개발이 이뤄지는 등 시장재편이 예상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3번째 발기부전 신약 내년 상반기 발매

동아제약과 SK케미칼에 이어 중외제약이 내년 초 아바나필을 주 성분으로 하는 발기부전 신약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외제약은 이미 최종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국산 발기부전신약의 경우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자이데나’는 매출 200억원대의 대형품목으로 성장하며 비아그라, 시알리스와 경쟁체제를 갖춘 반면 ‘엠빅스’는 50억원대에도 못미치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외제약의 새로운 발기부전 신약이 시장에서 어느정도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하지만 국내 14개 종합병원에서 진행한 아바나필 3상 임상시험 결과, 발기 효과가 최대 15분 만에 나타나는 등 임상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왔다는 점에서 시장 성공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특히 미국에서 ‘아바나필’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비버스사가 발표한 3상임상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보이는 등 미국 시장에서도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기에 안전성 부문에서도 상당부문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김봉식 중외 메디칼본부장은 “아바나필은 현재 국내에서 판매중인 발기부전치료제 중 PDE5에 대한 선택성이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안면홍조, 두통발생률이 5% 이하로 나타나는 등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중외제약측은 내년 발매 이후 ‘트루패스’와 함께 비뇨기과 분야에 대한 역량을 집중해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3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특허만료 비아그라 제네릭 개발 열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두 번째 이슈는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비아그라’ 제네릭 개발 열기다.
발기부전치료제 리딩품목인 비아그라 특허가 2012년 5월에 만료된다는 점에서 대다수 중상위 제약사들이 제네릭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비아그라 제네릭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제약사들은 품목 보유를 하고 있지 않은 상위제약사들이다.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등이 이 시장 참여를 위해 제네릭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이 생동시험을 가장 먼저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한미약품을 비롯한 중상위 제약사들도 제품 출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이 후발업체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수십여곳 이상이 시장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데일리요법제·복합제 개발 주목해야

시알리스는 저용량 제품(5mg)의 시장 성공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비아그라와 대등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동아제약 ‘자이데나’도 올해 10월 저용량 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런칭 심포지엄을 열고 시장 출시를 본격화 했으며 전사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홍순 동아제약 마케팅 본부장은 “로컬시장은 물론 종병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통해 자이데나를 박카스와 같은 대명사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 “내년까지 300억원 매출 달성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발기부전 신약의 4번째 이슈는 복합제 개발이다. 현재 상위 제약사들이 발기부전치료제와 조루치료제에 대한 병용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제제개발 전문업체인 A사가 발기부전약과 조루치료제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A사는 발기부전+조루치료제 복합제에 대한 임상을 조만간 착수한다는 계획이어서 제품화에 성공할 경우 상당한 시장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3분기 누적 실적, 비아그라 279억원 선두

리딩품목인 비아그라의 경우 올 3분기 누적매출이 279억원으로 지난해(265억원)에 비해 5.3%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런 추세라면 350억원대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알리스는 3분기 누적매출이 221억원으로 전년(181억원)대비 22%나 성장하며 성장곡선을 뚜렷하게 그리고 있다.
자이데나는 141억원대 매출로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127억원보다 11%대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야일라, 레비트라, 엠빅스 등은 3분기 누적 매출이 30억 원대를 넘지못하는 등 빅 3 품목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고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엠빅스가 두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해 내년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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