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점검단, 제약공장 돌며 의약외품 생산 압박
- 이탁순
- 2011-07-29 07: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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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제약 천안공장·동화약품 충주공장 방문…생산량 등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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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광고규제에 이어 이제는 직접 공장을 방문해 실생산능력을 점검하는데까지 손을 뻗었다.
복지부와 식약청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단은 27일 동아제약 천안공장에 이어 28일에는 동화약품 충주공장을 현장점검했다.
복지부에서는 의약품정책과 소속 직원이, 식약청에서는 관할지역인 대전청 의료제품안전과 소속 직원이 1조 2인 또는 1조 3인으로 현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동아제약 천안공장 방문에서는 의약외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실제 생산능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동아제약 측은 천안공장에서 생산되는 박카스의 연간 최대 생산량이 3억6000만병인데 반해 현재 판매량이 3억5000만병으로 현재 생산설비로는 약국 외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동화약품 충주공장 방문에서도 정부 관계자들은 의약외품 전환 품목의 공장 생산여력 등을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식약청 직원들은 공장 내 GMP 밸리데이션 현황을 둘러보면서 경고 차원의 이야기도 전했다는 후문이다.
공장 관계자는 "외품전환 품목의 생산여력 등을 묻는 정책적인 이야기와 함께 사후관리 차원의 지적도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점검단은 앞으로도 외품전환 제약 공장을 더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제약공장 몇 곳을 더 방문해 생산능력 등에 관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세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왜 이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다"며 "현장의 생산능력과는 상관없이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모 제약사 관계자도 "정부가 인기몰이를 위해 추진한 정책이 오히려 국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어느정도 예견된 결과다. 정책 시행에 앞서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했다"고 꼬집었다.
슈퍼 등의 수요를 토대로 제약사들의 생산능력을 사전에 파악했어야 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지적이다.
제약공장 방문목적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복지부 의약품정책과 주관이라 딱히 할 말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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