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겨우 매출 회복했는데 약가일괄 인하라니…"
- 이상훈
- 2011-11-17 06:44:5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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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어붙이기식 약가규제 더이상 안돼…궐기대회서 힘 보여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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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제한, 비급여 조치 등으로 매출이 급격히 하락했던 제약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들어 적응증 확보 등을 통해 겨우 정상궤도에 올랐는데 약가인하로 매출이 3년전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6일 A제약사 관계자는 "2012년 사업계획 수립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영업부분이다"며 "특히 최근 몇년간 정부의 약가규제로 매출이 들쭉날쭉했던 제품 목표설정이 가장 곤욕스럽다"고 호소했다.
예를들어 A제약사 처방 일반약은 비급여 조치로 매출이 반토막 났다. 이에 A제약사는 복합제를 개발, 반토막 났던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내년 4월 1일로 예정된 약가인하시에는 다시 한번 매출의 절반이 잘려나갈 위기에 놓였다.
결국 2012년 영업목표를 비급여 조치 직후 매출로 하향 조정 할 지, 2011년을 기준으로 상향 조정 할 지를 놓고 영업부서와 옥신각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B제약사 사정도 마찬가지다. B제약 역시 비급여 조치로 매출이 급감했는데 특정 적응증에 대한 급여가 인정되면서 기사회생 한 바 있다.
A제약사 관계자는 "비급여 조치를 받았던 제품은 전체 매출의 20%에 달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비급여 조치 이후 매출이 회복하기까지 꼭 3년이 걸렸다. 하지만 약가인하로 지난 3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고 안타까워 했다.
B제약사 관계자는 "약가인하로 보험재정이 절감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는 버려야 한다"며 "지난 은행잎제제 급여제한으로 국민들의 약제비 부담은 더욱 증가했던 게 대표적 사례이다"고 말했다.
은행잎제제 급여제한 이후 고가의 전문약 처방이 집중되면서 오히려 건보재정 악화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그는 "약가인하는 확정적이지만, 오는 18일로 예정된 궐기대회에서 제약인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더이상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약가규제를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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