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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비아그라'의 반격…제네릭 수출에 적극 나서

  • 이탁순
  • 2011-12-16 06:44:54
  • 특허만료 후 러시아, 동남아 등 동시발매 계획

#비아그라가 국내에 상륙한 지 11년이 지나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반격할 기회를 잡았다?

내년 5월 물질특허 만료에 맞춰 국내사들이 앞선 경쟁력으로 해외 수출까지 바라보고 있다.

1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해외 수출을 겨냥한 비아그라 제네릭이 잇따라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21일 광동제약을 시작으로 지난 8일에는 씨티씨바이오가 해외수출 허가를 받았다.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모두 #필름형 제형, 즉 물없이 입으로 녹여먹는 편리한 제형으로 승부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광동과 씨티씨의 앞선 수출허가는 다국적 임상을 통해 세계 동시 출시를 위한 목적이 크다. 광동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못 잡았지만, 조만간 국내 임상을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제품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씨티씨의 행보는 보다 구체적이다. 이미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와 판권계약을 통해 수출 물꼬를 튼 상태다. 또한 다른 동남아 시장과 러시아 진출도 구체화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나 러시아의 경우 국내 임상시험만으로 진입이 가능한 시장"이라며 "특히 러시아는 세계 3위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라 성공적으로 진입할 경우 막대한 매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제네릭 업체말고도 국내 신약회사들도 해외 진출에 활발하다. 씨티씨바이오의 제품과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엠빅스 필름형 제형(SK케미칼)도 최근 국내 출시를 필두로 해외시장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미 엠빅스는 중국과 멕시코 시장에서 막바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해외 개척에 활발하다. 게다가 최근 다양한 제형 개발로 자이데나에 밀린 국산 발기부전약의 서러움을 씻는다는 계획이다.

자이데나의 동아제약은 기존 해외 진출국 러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에 더해 조만간 브라질, 터키, 인도, 태국에도 나간다.

속효성을 무기로 최근 탄생한 중외제약의 '#제피드'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진출을 목표로 임상 및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세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약 5조원으로 추산된다. 국내 1000억원 시장에 비하면 수십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시장이 내년 비아그라 특허만료로 술렁거리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산 발기부전신약과 독특한 제네릭을 앞세운 국내 제약사들이 세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아직 해결되지 않은 특허문제와 테바 등 다국적 제네릭사를 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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