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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건선치료 신약 '소틱투', 종합병원 처방권 입성

  • 아산·분당서울대 등 약사위원회 통과
  • 10년 만에 등장한 경구 치료옵션 주목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먹는 건선치료제 '소틱투'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입성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의 TYK2억제제 소틱투(듀크라바시티닙)는 현재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남세브란스병원, 건양대병원, 부천순천향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순천향대병원, 이대서울병원, 조선대병원, 천안순천향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지난 4월 보험급여 등재 전후로 빠르게 처방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소틱투는 성인 중등도 이상 판상 건선 분야에 최초로 승인된 TYK2억제제이자, 하루에 한번 복용하는 경구제 신약이다. 지난해 8월 광선치료 또는 전신치료 대상 성인 환자의 중등도 이상 판상 건선 치료로 국내 허가를 획득한 이후 약 8개월 만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보험 급여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 18세 이상 만성 중증 판상 건선 성인 환자이다. 세부 기준으로는 ▲판상 건선이 전체 피부면적의 10% 이상 ▲PASI 10 이상인 환자 중, ▲메토트렉세이트나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또는 ▲피부광화학요법 또는 중파장자외선 치료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이다.

이 약은 18세 이상의 성인 판형 건선 환자 1684명을 대상으로 위약 혹은 오테즐라와 대조한 3상 POETYK PSO-1 및 POETYK PSO-2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그 결과, POETYK PSO-1 연구에서 16주차 PASI 75 반응률은 소틱투 투여군이 58.4%로 아프레밀라스트군의 35.1% 및 위약군 12.7%과 비교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틱투 투여군의 sPGA 0/1 달성 비율도 53.6%로 아프레밀라스트군의 32.1% 및 위약군 7.2%보다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OETYK PSO-2 연구 역시 16주차에서 소틱투 투여군의 PASI 75 반응률이 53.0%로 아프레밀라스트군의 39.8% 및 위약군 9.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틱투 투여군의 sPGA 0/1 달성 비율도 49.5%로 아프레밀라스트군의 33.9%과 위약군 8.6%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틱투의 높은 반응률은 52주차까지 유지됐다.

최용범 대한건선학회 회장은 "그동안 전신치료나 광선치료 등 기존 치료요법에서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이상반응 등으로 인한 치료 한계와 이후 치료 단계에 주사제인 생물학적제제 외에 선택권이 없던 상황에서, 소틱투는 1일 1회 투여 경구제의 투약 편의성을 바탕으로 건선 치료에서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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