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제약 우울한 성적표…10개사 매출 2% 성장
- 어윤호
- 2012-02-13 06: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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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 실적, 10곳 중 4곳 하락…영업익·순익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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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 제약사 대부분이 우울한 2011년 실적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데일리팜이 지난 10일까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시한 10개 제약사들의 실적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LG생명과학을 제외한 5개 제약사가 한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4개 제약사는 매출이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사 별로 살펴보면 먼저 동아제약이 전년대비 7.1% 성장, 연매출 90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영업익은 95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5% 줄었으며 당기순익도 8.8% 감소했다.
동아의 매출상승은 지난해부터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박카스의 매출 증가와 천연물신약 '스티렌',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선전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GSK, 바이엘 등 다국적사와 제휴 품목의 매출원가 상승이 영업익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큰 11.9%의 매출 성장률을 보인 LG생명과학과의 경우 영업익과 당기순익 면에서는 각각 -46.8%, -66.2%씩 대폭 감소했다.
이는 LG생과가 매출의 20% 이상을 R&D에 투자, 바이오시밀러 설비 확대 등에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영진약품의 경우 매출액은 3.6% 감소했지만 영업익이 무려 9배 이상 증가했으며 당기순익도 25억8000만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됐다.
판매관리비 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이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종근당은 새로 허가 받은 제네릭 품목을 통해 톡톡한 재미를 봤다. 이 회사는 매출, 영업익, 당기순익 모두 각각 5.4%, 16.8%, 22.4%씩 상승했다.
동화약품 역시 '테라플루' 등 노바티스 일반의약품의 독점판매로 인해 3개 실적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태평양제약은 매출(-16.7%), 영업익(-52.5), 당기순익(-91%)이 모두 하락했다.
또 한미약품은 전년대비 3.8% 감소한 51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됐으나 당기순익면에서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약가인하 정책 발표에 따른 인력감축, 영업위축 등 요인들이 제약업계 실적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올해 실적이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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