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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공단-의협, 포괄수가제 악플러 맞고발

  • 이혜경
  • 2012-08-22 06:44:48
  • 의협 "국민 혈세로 근무시간에" Vs 공단 "최고 지성인이" 반발

#포괄수가제(DRG) 찬·반 의견을 '악플' 형태로 작성한 의사와 공단 직원이 대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해 각각 검찰에 고발되면서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윤창겸 의협 부회장(왼쪽)과 이상주 보험이사가 공단 로비에서 공단 직원의 악플을 펼쳐 보이고 있다.
의협은 지난 6월 다음 아고라 및 페이스북을 통해 포괄수가제를 반발하고 있는 의료계에 대해 악플을 작성한 공단 직원의 징계를 요구하며 공단을 항의 방문한 바 있다.

이에 맞서 공단은 의협이 주장하고 있는 32명의 직원이 조직적으로 악플을 작성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리플러' 의사들에 의해 되레 공단 직원이 정신적 침해를 입었다고 반박했다.

결국 의협은 지난 7월 24일 공단 직원의 악플 게재, 공단 본사 및 지사의 호화 청사 신축, 상습적 뇌물수수 사건 등을 이유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데 이어 8월 17일 악플러 7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의협의 행보에 반발한 공단이 21일 공단 직원에게 욕설과 비난을 일삼은 '악플 네티즌' 일부가 의협 또는 전의총 소속으로 추정된다고 검찰에 '맞고발'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근무중인 의사가 댓글을 다는 행위와 준공무원 신분인 건보공단 직원이 업무시간을 이용해 댓글을 다는 것은 분명히 차이가 있다"며 "의사들과 공단 직원 간 고소·고발 사건이 안좋게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송 대변인은 "공단은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을 해야 한다"며 "쇄신위의 심평원 현지 심사권 이관 발표와 의협이 지적한 방만 경영, 구조 조정 문제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도 없으면서 맞고발을 하는 행태는 이해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 일간지 광고를 통해 공단의 악플러 행위를 문제 삼은바 있는 의협은 22일자 조선일보 광고를 통해 한번 더 공단의 불성실한 태도를 문제삼을 예정이다.

송 대변인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방만 경영 등을 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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