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삼킨 투기자본, 미 네트워크치과 문제점은?"
- 이혜경
- 2013-10-16 06:24:49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데이비드 히스 "찾아가기 쉽고 저렴하다는 경영모델로 환자 유혹"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미국에서 기업형 네트워크치과들로 인해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밀착 취재 보도한 미국 공공청렴센터 데이비드 히스(David Heath) 기자는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주최로 15일 오후 7시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열린 초청특강에서 '미국 치과의료 위기와 탐욕의 네트워크치과'를 발표했다.
그는 "한국에도 네트워크치과가 있다고 들었다"며 "한국의 네트워크치과에 대해 거의 아는바가 없지만, 듣기로는 미국의 네트워크치과와 유사한 사업모델을 추구한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데이비드히스 기자와 미국 공영방송 채널 PBS 다큐멘터리 전문 프로그램은 공동으로 기사 및 방송으로 'Dollars&Dentists'를 제작해 보도했다.
이 보도는 미국 내 보수적인 주 중 하나인 텍사스주에서 치과위원회가 네트워크치과를 규제하기 위한 법안을 제출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을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할당, 인센티브에 따른 과잉진료 등 미국과 한국 네트워크치과 문제 비슷
미국 네트워크치과는 의사들이 벌어온 돈을 기준으로 보너스를 지급한다. 상담실장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틀니 전문 네트워크 치과는 환자에게 끊임없이 치아를 뽑으라고 권유하고 크라운 치료 전문 네트워크치과는 환자들에게 충치가 엄청나게 많다고 겁을 주면서 환자를 유치하려고 한다.
데이비드 히스 기자는"15년 전만해도 미국에는 기업형 네트워크치과가 없었다"며 "오늘날 치과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게 된 것은 사모펀드로부터 자본이 유입된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사모펀드가 소유한 기업형 체인은 최소 15곳으로 부유한 투자자들을 위해 고수익을 창출하려고 애를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취재 과정에서 네트워크치과의 영리추구 방안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비용 문제로 치과를 쉽사리 방문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으로 체이스, 제너럴일렉트릭 등 거대 은행이 병원비가 없는 사람들에게 '특별 신용카드'를 발급해준다.
이 신용카드는 최대 2년 무이자로 발급되지만 빚 상황이 단 5분이라도 늦으면 대출이 이뤄진 시점까지 소급해 30퍼센트의 이자를 갚아야 한다.
그는 "체인형 치과는 보건 신용카드가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은 사업모델 이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가장 큰 체인형 치과인 아스펜 덴탈의 설립자는 경영대학을 졸업한 로버트 폰타나로 수익성 좋은 새치과 경영 모델을 개발해 낸 것"이라고 밝혔다.
아스펜 덴탈의 핵심은 '찾아가기 쉽고 저렴하다'는 인상을 환자들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데이비드 히슨이 입수한 아스펜 덴탈의 '게임 테이프'를 보면 각 의사에게 할당되는 치료 목표치와 신규 환자들이 아스펜 덴탈의 사업 방식에 비판적인 이유 등이 자세히 나와 있었다.
아스펜 덴탈의 의사와 직원들은 신규 환자들의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압박을 엄청나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다른 체인형 치과인 쿨 스마일은 의사 별로 평가를 계량화 해 얼마나 많은 치료를 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환자들을 상담하고 있는지 심사한다.
데이비드 히스 기자는 "각 주의 치과위원회는 대개 불법 행위를 한 치과의를 규제하는데 적극적이지 않다"며 "우리의 고발이 시작된 뒤로 텍사스주가 법령을 개정한 만큼 이것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히스 기자는 '병원을 삼킨 투기자본 : 미국 기업형 네트워크치과의 폐해와 교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히스 기자 강연 후 국내의 네트워크병원들의 문제점과 규제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김철신 치협 정책이사는 한국 내 기업형네트워크치과의 문제점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며,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치과만이 아니라 전문병원으로 확대되고 있는 네트워크형 병원들의 영리의료행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다.
송기호 변호사는 네트워트병원들에 대한 법적 규제방안에 대해 대안을 제시한다. 보건복지부는 정부부처에서 마련하고 있는 기업형 네트워크치과 관리방안을 발표한다.
관련기사
-
치협, 불법 유사 영리병원 단속 촉구
2011-11-16 11:29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한땐 장려했는데"...벼랑 끝 내몰리는 제약사 위수탁 사업
- 2"2030년까지 FDA 직접 허가 국산신약 창출"
- 3"2030년 매출 5천억 목표"...안국약품의 변신과 자신감
- 4제약바이오협 차기 이사장에 권기범 동국제약 회장 유력
- 5로수젯 저용량 내년 9월 재심사 종료…제네릭 개발 시작
- 6흡수율 한계 극복…팜뉴트리션, '아쿠아셀CoQ10' 출시
- 7대량구매 유도...창고형약국, 조제용일반약 판매 도마위
- 8국가공인 전문약사 1천명 돌파…'노인' 분야 가장 많아
- 9승계 마무리된 동화약품, 윤인호 체제의 3가지 과제
- 10[데스크시선] 약업계 행사서 드러난 오너 2~3세의 위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