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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 300만개에 RFID칩 넣는다

  • 김정주
  • 2013-11-12 16:54:55
  • 미래부-식약처, 내년 3월까지 시범사업...환인 등 7개 제약사 참여

환인제약 등 7개 제약사 마약류 의약품 12종, 300만개에 RFID가 부착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식약처(처장 정승)와 함께 부처 협업과제의 일환으로 RFID기반 내년 3월까지 마약류 관리 시범사업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참여대상은 환인제약(동국제약, 명문제약, 분당서울대병원), 비씨월드제약(명인제약, 한국화이자, 티제이팜, 서울대병원), 하나제약(건양대병원, 우신팜) 3개 컨소시엄이다. 정부는 이 사업에 26억8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RFID기반 마약류관리 시범사업'은 과학·ICT를 산업 과 국민생활 전반에 접목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궁극적으로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의 7대 중점분야 중 대국민 건강을 보장하는 보건의료(비타민H)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RFID 등 ICT신기술을 마약류 판매 및 사용 전 과정에 적용함으로서, 최근 유명연예인 및 일반인의 상습 투약으로 이슈화가 된 프로포폴 등의 오남용을 근절하고 국민건강도 증진할 것이라고 미래부는 기대했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하나·환인·명인·명문·한국화이자 등 국내외 대표 마약류 제조·수입 제약사와 서울대·분당서울대·건양대 병원 등 대형 병원이 대거 참여하여 시범사업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RFID 우선 적용 마약류 24종을 선정한 바가 있다. 컨소시엄들이 이번에 RFID를 적용하기로 제안한 마약류는 프로포폴, 펜타닐 등 총 12종 300만 개에 이른다.

또한 RFID태그는 카톤(소박스), 바틀(병) 등 마약류 외부 포장만이 아니라 앰플, 바이알 등 주사제 용기에도 부착된다.

제약사, 도매, 병원은 의약품의 생산·판매·사용 시 태그에 내장된 고유 식별번호를 리더기로 읽어서 식약처 전산시스템에 보고하게 된다.

미래부는 이를 통해 허위·누락 보고 확인 및 정밀한 환자별 오남용 관리가 가능해지고, 기존 수작업 중심의 마약류 관리가 자동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RFID 사용이 의무화된다면 연간 1억개 이상(사용단위) 태그 및 관련 장비들의 수요유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래부와 식약처는 윤종록 차관, 식약처 정승 처장 및 국내 대표 마약류 생산 제약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7일 'RFID기반 마약류관리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RFID를 전면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밝히고 관련 업체의 의견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은 내년 3월말까지 추진되며, 이를 바탕으로 식약처는 내년도에 마약류관리법 등 관련 법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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