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갈아 입고 운동화 끈 죈 녹십자, 새 출발선에
- 가인호
- 2013-11-27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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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R&D-생산, 기조실로 통합...내년 1위 탈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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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녹십자 조직개편 의미와 전망

조직개편으로 녹십자는 내년부터 도입품목 강화와 함께 클리닉 영업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혈액제제 등을 비롯한 원내처방 영업에 주력했던 녹십자가 전통적인 '녹십자 스타일'에서 벗어나 콜라보레이션(협업) 영업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너 2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허은철 부사장의 입지도 크게 강화됐다는 점에서 향후 허 부사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존 영업조직을 모두 없애고 3개 분야 신규조직을 신설한 점이다.
그동안 녹십자는 OTC 사업부와 함께 RX(처방약 사업부서), IP(원내처방 사업부서), PD(혈액제제 사업부서) 등 3개조직으로 운영돼 왔다.
원내처방 중심의 특화된 사업영역을 극대화하기 위해 3개 영업조직을 오랫동안 고수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녹십자는 기존 영업조직을 과감히 탈피한 새로운 조직을 도입한다.
도입 품목 등으로 코프로모션 통해 덩치 키울듯
GH(General Hospital Business)본부, CL(Clinic Business)본부, SB(Special Business)본부 등 3개로 구분되는 신설 사업조직이다.


현재 녹십자는 유한양행과 업계 리딩기업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코프로모션 영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녹십자도 외형확보를 위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글로벌 진출 역량 확대로 내포돼 있다.
SB사업부서에서는 희귀질환치료제와 웰빙품목 등에 대한 영업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 희귀질환 분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것이 유력하다.
인력부분에서는 조순태 사장의 단독 대표체제와 함께 허은철 부사장(43)의 입지가 주목된다.
기획조정실이 신설되면서 허 부사장이 사실상 영업분야, 생산분야, R&D분야에 대한 모든 업무를 총괄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 녹십자는 영업기획실, 생산기획실, R&D기획실 등으로 조직이 분리돼 있었지만 이번에 이를 통합하면서 3개분야 업무에 대해 허 부사장의 결재를 받는 시스템으로 탈바꿈했다.
R&D를 총괄했던 이병건 사장을 녹십자홀딩스로 발령, 해외사업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를 전문화 한 부문도 주목된다.
그러나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 '영업의 고수'로 불리는 기업과 경쟁하면서 코프로모션을 통한 외형확대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는 그래서 지켜볼 대목이다.
업계 리딩기업 자리를 노리고 있는 녹십자의 대변신이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제약업계의 눈과 귀는 이미 경기도 용인시를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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