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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케어·올메액트·비바코…CJ, 쌍둥이약 마케팅 강자

  • 가인호
  • 2014-03-21 06:14:57
  • 특허만료 품목 위임형제네릭 속속 계약, 영업 전략 주목

CJ제약사업부문의 위임형제네릭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CJ제약사업부문(CJ헬스케어)의 오리지널 약에 대한 '쌍둥이 의약품' 마케팅이 업계에 주목받고 있다.

이는 특허가 만료된 대형품목을 이름만 바꿔 출시하는 코마케팅 전략으로 강력한 영업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특허의약품에 대한 도입신약 마케팅 선두주자로 인식되고 있다면, 최근 CJ는 위임형 제네릭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 셈이다.

CJ는 대형 천식약 싱귤레어 쌍둥이약인 루케어를 이미 성공모델로 정착시킨바 있다. 생산과 공정이 동일한 '위임형제네릭'이다.

약가가 33% 인하된 상황속에서도 CJ는 지난해 루케어 처방액을 115억원대로 유지시키며 확실하게 외형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CJ는 지난해에도 고혈압악 올메텍 특허만료와 동시에 올메액트를 선보이며 쌍둥이약 마케팅 전략을 이어나갔다.

다만 루케어가 특허종료 이전에 선발매됐다면 올메액트는 특허만료와 동시에 영업을 전개한점이 차별화 된다.

다이이찌산쿄의 올메텍을 국내 상위사인 대웅제약과 CJ가 함께 마케팅을 하고 있는 셈이다.

CJ는 다음달 크레스토 쌍둥이약인 #비바코도 전격 발매한다.

CJ가 아토르바스타틴 등 특허만료 제네릭 영업경험이 풍부하고, 크레스토 후속약물을 개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원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CJ를 선택한 것으로 관측된다.

재미있는 점은 유한양행이 AZ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통해 크레스토 의원영업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유한과 CJ가 동일한 약을 가지고 함께 시장에서 경쟁한다는 점이다.

CJ가 마케팅하고 있는 위임형제네릭 오리지널 품목인 싱귤레어, 올메텍, 크레스토는 시장을 주도했던 리딩품목들이다. 올메텍과 크레스토는 8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그만큼 제품력은 검증됐다는 점에서 CJ가 이들 쌍둥이약을 어떻게 마케팅 하느냐에 따라 효자품목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의 위임형 제네릭 전략에 대한 업계의 부정적 의견도 존재했다. 과거 특허만료를 앞두고 시장에 선발매 함으로써 제네릭 진입 봉쇄에 앞장섰다는 목소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위임형제네릭 또한 제약사의 특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변화의 흐름이다.

CJ 이외에도 국내제약사들이 다양한 제휴전략을 통해 외형확대와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CJ가 올메텍과 마찬가지로 크레스토 위임형 제네릭 또한 특허만료와 동시에 제품을 발매한다는 점에서, 외형확대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제약사간 다양한 짝짓기 전략이 이제는 회사간 부족한점을 서로 보완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처러 국내 제약업계는 패러다임의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내가 개발한 품목은 나만 팔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서로 이익이 된다면 어느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인식전환으로 진화하고 있다.

따라서 위임형제네릭, 코프로모션, 코마케팅, 도입제품 전담판매 등 다양한 제휴전략은 향후 제약업계의 주요 코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CJ가 선택하고 있는 위임형제네릭(authorized generic) 은 오리지널 의약품 제조업체가 직접 또는 위탁 생산을 통해 제품명을 변경해 판매하는 품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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