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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박사 출신 첫 특허심판장 탄생

  • 이탁순
  • 2014-04-10 06:14:57
  • 강춘원 국장, 특허심판원 6부 심판장 승진...의약사건 담당

강춘원 특허심판장
약학박사 출신 최초의 특허심판장이 탄생했다. 특허청 강춘원(51) 국장은 8일부로 #특허심판원 6부 심판장으로 발령됐다.

약학박사 출신의 특허심판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특허청이 지난 1994년도부터 박사 특채를 선발한 이래 20년만에 특채 출신 특허심판장이 배출되는 쾌거를 안았다.

강 심판장은 중대약대 출신으로 1993년 같은 대학원에서 약학박사를 취득한 뒤 1994년 박사 특채 1기로 특허청에 입사했다.

2012년 특허청 생명공학심사과장을 역임하고 특허심판원 6부 수석심판관에서 이번에 심판장으로 승진했다. 특허심판원 6부는 의약품 등 화학 전문 분야 사건을 다룬다. 심판장 1명 밑에 과장급과 서기관급 심판관 7명이 있다.

강 심판장은 "아직 얼떨떨하다"면서도 "많은 특채 후배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거 같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허심판장 자리는 전통적으로 공무원 기술고시 출신들이 많았다. 이는 업무분야가 방대한 특허청 조직의 특성 때문이다.

현재 특허청 심사관 746명 가운데 특채 출신이 무려 459명에 달한다. 현재 특채 기수도 30기까지 왔다.

강 심판장은 "처음 1기 특채 8명 중 남은 건 나 혼자"라며 "그때 동기들은 지금 변리사와 벤처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특채자도 이제 국장이 나왔다며 후배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의약심판 변리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소영 안소영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도 특허청 특채 1기였다. 안 변리사는 "그동안 심판관은 약학박사가 많았지만, 심판장은 처음"이라며 "박사특채 심사관 1기로서 최초 심판장이 된 것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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