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약학 1세대가 본 약물치료학의 방향성은
- 영상뉴스팀
- 2014-08-27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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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서울대 약대 신완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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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처방 검토와 복약지도는 임상약학의 첫걸음이자 끝이다. 개국, 병원, 제약근무 약사 실무에 있어서 임상약학이 재조명·활성화됨은 물론 올곧은 학제시스템 정비도 시급하다."
6년제 약대 시스템의 꽃은 임상약학이다.
우리나라 약대들도 약대실무실습 패러다임 구축과 강화에 진력을 쏟고 있지만 미국 등 선진 약대시스템과 비교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다.
그렇다면 조제중심의 틀에서 벗어나 치료중심 약사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은 뭘까.
우리나라 임상약학 1세대로 이 분야 기틀을 닦아 온 서울대 약대 신완균 교수는 '약사 스스로의 부단한 노력'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신 교수가 말하는 노력의 범주는 화학으로서 약물학 공부가 아닌 '약물치료학의 마스터'다.
이러한 교육시스템은 철저히 미국식 임상약학 패러다임에 기초한다.
"4년제 약대와 6년제 약대의 차이는 임상약학이다. 실무에서 봤을 때, 아직 우리나라는 10단계 중 1단계 수준에 와 있다. 미국의 경우, 약사는 가벼운 처방과 부작용 모니터링을 직접하고 있다. 아울러 약물의 선택, 용량 조절, 상호작용, 알러지 등 약물전달체계에 있어서도 의사와 약사가 상호 협력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이 수준까지 도달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서울대 약대 약학교육연수원은 개국, 병원, 제약사 근무약사들의 임상약학 사관학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95년 본격적인 활동 이후 지금까지 약 3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임상의사와 실무약사 60여명으로 구성된 강사진은 수강 약사들의 친절한 약물치료학 길라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임상약학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은 무엇인지 서울대 약대 신완균 교수와 함께 고민해 봤다.
다음은 신완균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서울대 약학교육연수원에 대한 소개는
=약학교육연수원의 설립은 1988년이며 본격적인 활동은 1995년부터다.
의약분업과 약대 6년제 등 약사 기본자질 함양과 실무 방향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됐다. 개국약사, 병원약사 제약 근무약사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9월에 40기 약사를 모집 중에 있고 현재까지 배출인원은 3000여명이다.
-임상약학교육(약학교육연수)의 중요성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실무 위주의 약학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4년제 약대와 6년제 약대의 갭을 메우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약대 6년제 도입 후 임상약학과, 4년제 당시의 임상약학 교육 현황 비교
=4년제 약대는 화학 중심교육으로 치우쳐 현재 약사들이 현장 업무와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6년제에서는 약물치료학 중심으로 실무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필요한 약사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이 핵심 교육 목표다. -미국 등 선진국 약대들의 임상약학 교육시스템 구성은
=미국의 임상약학은 한국보다 훨씬 발전돼 있고, 안정화돼 있다고 본다.
가벼운 질병에 대해서는 약사가 처방도 하고, 부작용 모니터링도 직접 한다.
즉 치료중심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국은 안전하고 체계적인 약물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적절한 약의 선택, 용량 조절, 상호작용, 알러지, 부작용 등에 대해 의사와 약사가 상호 협력한다. -우리나라 임상약학 수준은
= 아직 우리나라는 4년제 약대의 갭을 극복하지 못하고 현장 실무실습도 초보단계에 머물러 있다.
6년제가 시작됐지만 학제시스템의 체계적인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상약학교육원 프로그램은
=강사진은 병원 임상의사와 실무약사 60여명으로 구성됐다.
의사는 질병의 진단과 처방에 대한 강의를 약사는 처방 검토와 복약지도 등 효능효과와 부작용 모니터링에 대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약은 그 자체가 독성이기 때문에 독성 물질을 잘 다루면 약이 되고, 그것을 다루지 못하면 오히려 인체에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각 환자별 약물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상약학 발전을 위한 인적/제도적 시스템은
=약대 학제시스템은 현장에 맞게 셋업돼야 한다.
미국은 약대별로 임상약학교수가 최소한 30명~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실무중심 약대교수도 100명 정도로 구성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1/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의대에 대응되는 실무중심 교수가 역부족이다.
실무 중심 프리셉터도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병원, 제약, 약국에서의 임상약학의 분야별 역할과 방향성은
=미국 약대의 경우, 병원 실무실습 교육만 1년 동안 진행한다.
내과, 외과 등 각 영역별로 실무실습을 받는데 비해서 우리나라는 조제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임상이라는 목적과는 거리가 멀다.
약국으로도 실무실습을 보내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그 활동반경이 열악한 편이다.
제약 같은 경우, 보낼 제약사도 없고 제약사 역시 실무실습을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진행 중인 연구프로젝트는
='복약지도 매뉴얼'에 대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환자와 약국과의 관계 정립과 방향성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는 연구다.
'스테로이드에 관한 고찰'도 진행 중이다.
특히 외용제 스테로이드제의 어제와 현재의 문제점 그리고 향후 해결점을 모색하는 연구다.
-임상약학 석학으로서 향후 비전과 목표는
=임상약학 1세대로서 많은 노력 끝에 상당 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임상약학 수준은 10단계 중에서 이제 1단계를 갓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는 각 약대별 교수인력과 실무인력 등의 분야에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서울대 약학교육연수원 역시 직능발전을 위해서 많은 자구노력을 기울이겠다.
-6만 약사회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의사와 환자의 시작으로 볼 때, 약사의 위상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약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의약분업 하에서 의사의 처방 검토와 복약지도는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제반의 여건과 상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약사 스스로가 임상약학에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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