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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벨 다이어트약…"안녕하신 처방입니까?"

  • 영상뉴스팀
  • 2014-10-17 06:14:58
  • 항간질·우울증·당뇨·갑상선치료제 등 식용억제 효과…무작위 처방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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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벨(허가초과 사용) 다이어트약 복용은 특별한 부작용없이 충분한 효과를 내고 있을까요?

아니면 당초 목적한 효과보다 예상치 못한 부작용 발현이 더 많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오프라벨 다이어트약은 약물 개발 당시 주력 적응증 외 체지방 감소 등의 효과는 입증되지 않아 처방·복용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데일리팜은 최근 간질약을 다이어트약으로 처방 받아 복용해 오다 혼절한 부작용 사례를 기사로 다룬 바 있습니다.(9월 29일자·간질약, 다이어트약 변질…혼절 등 부작용 속출)

이에 대한 반향으로 수십명의 의약사 독자들이 오프라벨 다이어트약 처방 실태와 방향성에 대해 온·오프라인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데일리팜에 의견을 개진한 의약사들에 따르면 오프라벨 다이어트약은 플루오세틴 성분의 항우울제,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간질약, 갑상선치료제 씬지로이드, 당뇨치료원료 아카보스, 카페인, 이뇨제 등 성분과 범위도 다양 합니다.

먼저 아이디 '제갈빈' 약사는 "갑상선치료제 씬지로이드는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을 수는 있지만 골다공증, 불면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무차별적 오프라벨 처방 자제 입장을 보였습니다.

아이디 '의사'는 "의사 고유권한인 처방권에 대해 약사가 간섭할 수 없다. 돈벌이에 급급해서 오프라벨 처방을 하는 것이 아니다. 약사는 본연의 복약지도에 충실하라"며 오프라벨 처방에 대해 옹호하는 의견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약사들은 의약분업의 구조적인 문제로 말미암아 오프라벨 다이어트약 처방에 대해 의사에게 의견을 말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식약처 허가과정에서 비만 적응증을 받지 않은 오프라벨 다이어트 처방약은 어떤 부작용을 유발 수 있을까요?

제품 인서트페이퍼에 나타난 경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플루오세틴 성분의 항우울제 -투여금지/신중투여: 신장 장애, 당뇨, 간장애 환자 -부작용: 자살 성향 증가 위험, 잇몸 출혈 등 -금단증상: 어지러움, 수면장애, 구토, 초조, 무력증 등

□.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간질약 -투여금지/신중투여: 갈락투오스 불내성, 신결석 환자 -부작용: 자살 성향 증가 위험, 어지러움, 구역 등

□. 갑상선치료제 씬지로이드- 신중투여: 심혈관질환자, 당뇨병 환자 -부작용: 맥압상승, 불면, 어지러움, 발한, 간기능 장애 등 」

바로 이런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의사의 오프라벨 다이어트약 처방 시 한번 더 생각해야할 이유이자 의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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