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2 유방암 영역에 철옹성 쌓는 '로슈'
- 어윤호
- 2014-11-05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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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제타·캐싸일라 등 후속약물, OS·PFS 개선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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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허셉틴(트라스트주맙)'으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던 로슈의 후속약제들의 유의미한 성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특히 '퍼제타(퍼투주맙)', 허셉틴, 탁소텔(도세탁셀, 사노피) 3제요법은 유방암 치료제 역사상 최장 전체생존율을 기록한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퍼제타와 타쎄바=CLEOPATRA로 명명된 해당 연구는 이전에 치료 받지 않은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퍼제타·허셉틴·탁소텔 병용투여군(402명)과 위약·허셉틴·도세탁셀 병용투여군(406명)의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퍼제타 병용투여군의 전체 생존율은 56.5개월로, 대조군인 허셉틴과 도세탁셀 병용 투여군의 40.8개월 대비 전체 생존율을 15.7개월 연장시켰다.
'타쎄바(엘로티닙)'은 무진행생존기간(PFS, progressive-free survial)과 관련, 1차요법 도중 병이 진행되는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내놓았다.
해당 연구는 한국, 대만, 태국, 홍콩 등이 참여해 아시아의 EGFR 유전자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ASPIRATION으로 국내 82명의 환자가 참여했다.
연구에서 207명의 환자 중 171명이 PD(Progressive Disease, 종양의 크기 및 병변 상태를 일컫는 말)를 진단받았고 이중 93명이 PD 진단 후에도 타쎄바를 지속 투여했다.
그 결과, 타쎄바를 지속 투여한 환자군의 PFS1의 중앙값은 11개월(95%), PFS2의 중앙값은 14.1개월(95%)로, PD 진단 이후에도 엘로티닙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 복용하면 무진행생존기간이 3.1개월 더 연장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들 데이터는 모두 얼마전 열린 2014년 유럽종양학회(ESMO)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로슈 관계자는 "회사는 30년 동안 HER2에 대한 연구를 주도해왔으며, 초기 및 전이성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환자 모두의 건강, 삶의 질, 생존 기간을 향상 시키는데 전념했다"고 밝혔다.
◆항체약물접합체 캐싸일라=여기에 최근 로슈는 또 하나의 강력한 무기를 장착했다. 항체-약물접합(ADC, Antibody-drug conjugate)체인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탐신)'이다.
이 약은 허셉틴(트라스투주맙)과 세포독성 구성성분 DM1이 결합된(T-DM1) 약제로 표준요법 실패 환자에 대해 단독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효능 및 안전성 면에서 캐싸일라는 기존약제와 비교해 확실히 진일보한 약제다. 캐싸일라는 출시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유럽 등 출시후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미국종양학회(ASCO)에서 연달아 2차치료제로 권고했다.
캐싸일라의 대규모 임상(EMILIA) 결과를 살펴보면 1차치료에도 질환이 진행된 환자에게 캐사일라를 투여한 경우 대조군 라파티닙과 카페시타빈 병용투여군보다 OS를 5.8개월 연장한 결과를 얻었다. PFS도 50% 개선됐다.
임석아 서울의대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그간 환자 가운데 1차치료에 실패해 표적치료제와 세포독성 항암제 병용투여를 할 경우 이상반응으로 말기 삶의 질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캐싸일라는 세포독성 항암제와 병용하지 않으면서도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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