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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카드 VAN 사용료 의혹, 공개 검증하자"

  • 강신국·안성원
  • 2015-01-13 15:00:44
  • "전 약정원 직원 탄압 중단...PM2000 관리 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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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전 약학정보원장이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주장하는 카드 VAN 사용료 의혹과 PM2000 음해새력 주장에 대해 공개 검증을 제안했다.

김 전 원장은 13일 정오께 약사회 근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을 갖고 최근 발생한 '약정원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조찬휘 집행부가 제기하는 의혹을 안고 가기엔 정치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실 규명을 통해 의혹을 해소하고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유력한 차기 대한약사회장 후보로 분류되는 김 전 원장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기자 간담회 내용을 일문일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 조찬휘 집행부가 카드 VAN사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조찬휘 회장 집행부 출범이후 약사회 일을 내려놓고 약국 업무에 전념하던 중 (조찬휘 회장 집행부가) 약정원 카드단말기 VAN 사업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했다. 그 절차와 방식, 내용에 이르기까지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다. 단 얼마라도 돈을 유용하거나 횡령한 것이 있다면 법적 책임은 당연한 것이고 어떤 책임도 피하지 않겠다.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으로 회원을 피곤하게 하지 말고 법에 의해 조치하면 된다.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필요한 법적 대응도 할 예정이다. 전현직 약정원 감사를 모셔 놓고 공개검증을 했으면 좋겠다.

- 카드 VAN 사업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외부 회계감사를 통해 엄청난 것이나 밝혀진 것처럼 긴급하게 중간발표 형식을 취했지만 해당 내용은 담당 직원이 이미 일 년전 현 약학정보원장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보고한 내용으로 알고 있다. 당시 약정원과 나이스 카드 VAN사와 계약을 체결해 약국이 VAN사에 내는 지출 비용을 없애고 일정 금액(카드건당40원, 현금영수증10원)을 약정원이 수수해 그 비용을 가지고 카드단말기를 관리하는 방식의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약정원 직원들이 전국의 약국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를 할 수 없어 PM2000 AS업체들이 카드단말기를 설치, 관리하고 해당 금액을 나이스에서 직접(나이스는 토탈정보라는 대리점을 통해 지급) PM2000 A/S 7개 업체에게 지급하도록 했다. 업체 지급 내용과 세금계산서는 첨부 자료에 나와 있다.

- 퇴직 직원에 대한 가압류 문제도 있다고 했는데.

조찬휘 집행부에서는 이를 담당 팀장이던 직원과 담당 이사가 독단으로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확인서를 작성했던, 퇴사한 직원의 집에 대해 가압류 1억원을 걸어 놓았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업체에 지원되는 금액은 월 평균 108만원 정도다. 직원에게 가압류를 걸려면 나에게 물어봤어야 하는 것 아닌가? 나를 상대로 직접 가압류를 해라. 이는 영세한 지역 PM2000 AS업체들을 지원해 보다 더 양질의 서비스를 약국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고자 하는 판단에 따른, 지급방법 변경의 문제이지 직원의 독단적인 결정에 의한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밝힌다.

- 조찬휘 회장이 PM2000과 약정원에 대한 음해세력이 있다고 한다.

현재 약정원의 PM2000 프로그램 문제점이나 오류 등의 원인이 마치 나와 함께 근무했던 모 이사가 정보원 직원을 다 빼가서 회사를 차려 정보원을 해킹하고, 음해하고 있으며 팜스파이더라는 프로그램으로 정보원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보는 것 같다.

김대업 전 원장이 공개한 PM2000 AS업체 세금계산서
내가 확인한 바로는 그동안 15명 이상의 약학정보원 퇴직자 중 개발자 2명과 일반관리직 1명이 전 임원과 같이 일을 하고 있다. 팜스파이더라는 것은 개발조차 되지 않았고 약국의 누락청구를 걸러주는 프로그램으로 사업성을 검토 한 후 시행도 안하고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마치 이것을 팜스파이로 잘 못 알고 있는것 같다. 직원을 빼갔다고 하는데 약정원이 더 안정적이고 좋은 직장이다. 팀장급이 평직원이되는데 직장 관두라는 이야기 아닌가?

- 회원약사들이 이번 사태로 혼란 스러워하고 있다.

약사회 회무를 하는 사람들이 생각과 철학은 다를 수 있지만 기성 정치권처럼 여야 정쟁을 하는 것도 아닌데 나에게 최소한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고 흠집내기 발표부터 하고 보는 이런 방식은 옳지 않다. 정치적 공세 방식이 아니라 철저히 사실에 근거해서 명백히 밝혀지기를 희망한다.

약정원과 PM2000은 모든 약사들의 소중한 자산이다. 조찬휘 집행부와 약정원 현 경영진은 모든 실수와 문제점을 전임 탓으로 돌려서는 허물이 가려질 수 없다. 약정원과 PM2000을 발전시키는 노력에 매진하면 좋겠다. 약사들의 실제적 권익과 전문성 확보가 이뤄지는 현명한 회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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