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급 대우?…6년제 약사 첫 채용 제약계도 고심
- 가인호
- 2015-02-02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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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임상 고급인력 채용 기대, 급여체계 입장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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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를 이수한 약대 졸업생들이 배출되면서 제약업계도 고민에 빠졌다.
기존 4년제 졸업생들과 다르게 대우해줘야 한다는 의견과, 기존 약사인력과 마찰을 고려해 4년제 수준의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입장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약사인력 수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소제약사들은 6년제 약사 채용에 적극 나서겠다는 분위기지만, 스카우트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대 6년제 졸업생이 첫 배출되면서 제약사별로 급여체계 마련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편적으로 '약대 6년제' 및 '6년제 약대 출신 약사 배출'에 대한 체감지수는 그렇게 높지는 않다.
복수의 제약계 관계자들은 "6년제 약대 출신 약사의 첫 배출에 대한 회사 차원의 논의가 이뤄진 적은 없고, 예년처럼 약사인력에 대한 수시채용 방식 인사 방침 외에 별다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제약사들도 있다. 이미 석사급 대우를 해주겠다는 방침을 정한 제약사들도 눈에 띈다.
상위제약사 중에는 한미약품 등이 중견제약사 중에는 유나이티드제약 등이 석사급 대우를 약속하고 있다. 또 다른 상위제약사는 연구소 약사인력 채용에 석사급 대우를 잠정 확정했다.
JW중외제약, 보령제약을 비롯한 상당수 제약사들도 아직 6년제 약사에 대한 급여체계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석사급 대우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물론 A사, B사 등 일부 상위제약은 기존 약사인력과 불협화음 등을 고려해 4년제 수준의 대우를 확정하기도 했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상위사 관계자는 "지난 2년동안 신입 약사 배출이 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이번엔 우수 약사인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채용 공고만 내던 것에서 이번엔 채용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루트를 다양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중소제약사들은 6년제 약사채용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다.
모 중견제약 CEO는 "그동안 제약사들이 약사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지 않아 좋은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부터는 6년제 약사 배출을 계기로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중소제약 관계자는 "6년제 졸업생들에 대한 급여조건 책정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생산시설이 지방에 있다거나 대우가 열악해 지원하는 약사가 없어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올해 6년제 약사들이 배출된다 하더라도 채용이 대폭 늘어날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약사인력에 대한 제약업계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는 만큼, 6년제 약사 배출을 계기로 약사인력 채용이 더욱 활기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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