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등 어깨 병변 진료비 연간 4천억원 육박
- 김정주
- 2015-04-15 12: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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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50대 환자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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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동결견) 등 '어깨병변'으로 한 해 205만3000명이 진료를 받고 이로 인한 총진료비는 40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연령 환자들이 많은데, 봄철 근육사용 주의가 필요하다.
심사평가원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해 이 질환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71만3000명에서 지난해 205만3000명으로 5년 전보다 19.9%, 약 34만명이 늘었다. 연평균 4.6%꼴로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른 총진료비는 2010년 약 2407억원에서 지난해 3969억원으로 이 사이 무려 64.9%에 달하는 1562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연평균 13.3%씩 증가했다.

지난해 입원 진료인원 10만명은 5년 전에 비해 약 6만5000명(187.6%)이 증가한 것이며, 외래 진료인원 204만명은 5년 전에 비해 약 33만3000명(19.5%)이 증가한 수치다. 전체 진료인원 중 입원 진료인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3만5000명) 2%였지만, 지난해(10만명)에는 4.7%로 늘었다.
1인당 입원 진료비와 1인당 입원일수는 지난해 기준 각각 159만원과 9.3일로 5년 전에 비해 감소했다.
입원 환자들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은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로 지난해 기준 실시횟수는 약 5만6000회였다. '견봉성형술 및 회전근개파열복원술'은 어깨의 상완골과 견봉의 간격이 노화, 무리한 운동 등의 원인으로 좁아지면서 생기는 충돌을 막아주고 파열된 어깨힘줄을 복원해주는 수술이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흔히 '동결견(오십견)'으로 알려진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으로 지난해 기준 약 77만7000명으로 전체 진료인원의 30% 이상이었다. 이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이지만 5년 전에 비해 '근육둘레띠증후군', '어깨의 충격증후군'의 비중이 조금씩 증가(17.9→23.3%, 10.9→15%)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둘레띠증후군'이란 어깨힘줄이 손상을 입어 파열 등이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회전근개파열'로 알려져 있으며 '어깨의 충격증후군'은 어깨의 견봉과 상완골의 간격이 좁아져 충돌이 발생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진료인원 3명 중 1명은 50대로 지난해 기준 약 63만3000명이 진료를 받았다. 지난해 기준 연령구간별 진료인원은 50대가 63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60대 44만3000명, 70대 40만4000명, 40대 38만20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50대는 진료인원이 가장 많기도 하고 2010년에 비해 14만7000명이 증가해 증가인원도 가장 많아 다른 연령대에 비해 어깨병변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30대까지는 남성 진료인원이 더 많지만 40대 이후 여성 진료인원이 많아지는데 이는 반복적인 가사노동 등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월별 평균 진료인원이 많은 달은 3~4월로 주로 봄에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봄에 이 질환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날씨가 풀리면서 운동, 집안 대청소 등으로 인한 활동량이 증가해 겨울 동안 쓰지 않던 근육에 무리가 가거나, 큰 일교차(꽃샘추위 등)로 인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근육과 관절이 굳는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증상은 어깨를 움직일 수 없거나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동결견)', '근육둘레띠 증후군(회전근개파열)', '어깨의 충격증후군' 등으로 나뉜다. 어깨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발생 원인은 다를 수 있으므로 통증이 긴 시간 지속되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은 "어깨통증이 발생할 경우 흔히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자가치료나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반드시 진단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알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비급여와 한방, 약국 실적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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