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정액에 '벤잘코늄' 사용해도 문제는 없나요?"
- 강신국
- 2015-06-20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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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잘코늄 함유 렌즈세정액 출시에 약사들 안전성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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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제인 '벤잘코늄염화물'이 함유된 렌즈세정액이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약국가에 따르면 A제약사에서 출시된 유명 렌즈세정액의 보존제 성분이 변경됐다.
기존 제품에는 염산폴리헥사메틸렌비구아니드(PHMB)가 보존제로 사용됐지만 새롭게 출시된 제품부터 보존제가 벤잘코늄(0.002g)으로 변경됐다.
이를 확인한 약사들은 벤잘코늄의 안전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보존제 변경 제품을 발견한 A약사는 "벤잘코늄을 렌즈에 곧바로 장기간 연속 사용할 경우 렌즈 안으로 쉽게 흡수돼 각막, 결막 자극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결국 염증반응을 일으켜서 염증부산물로 소프트렌즈의 산소투과 구멍이 막히게 할 가능성도 있다"며 "그래서 눈에 낀 소프트렌즈에 사용하는 인공눈물은 벤잘코늄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런 성분을 렌즈세정액 보존제로 사용하다 보니 약사들의 문제 제기가 시작된 것이다.
약사들 문제제기의 핵심은 렌즈에 사용하면 눈에 나쁜 벤잘코늄이 렌즈세척액 보존제로 첨가된 것과 보존제 변경에 대한 정보 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보존제 변경은 소비자들이 렌즈세척용 식염수로 비강세척을 하는 사례가 나타나자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렌즈용 생리식염수에 가습기 살균제 유사성분인 '염산플리헥사메칠렌비구아니드(PHMB)'가 함유돼 있는데 렌즈용 식염수를 비강세척에 사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부산지역의 H약사는 "렌즈세척용을 구입, 비강세척에 사용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이에 보존제를 PHMB에서 벤잘코늄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체측도 행정당국이 PHMB를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가 있었다며 처음 벤잘코늄으로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PHMB 성분을 빼고 벤잘코늄으로 변경해 출시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식약처는 안약에 사용되는 벤잘코늄과 렌즈세정액에 사용되는 벤잘코늄은 작용하는 방법이 다르다며 안전성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점안액은 눈에 직접 사용하지만 렌즈세정액 다르기 때문에 렌즈세정액에 함유된 벤잘코늄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외국 사례 등 부작용 보고가 있다면 추후에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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