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와도"…인천 성모병원 주변 약사들 석달째 피켓 시위
- 김지은
- 2015-10-27 12: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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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수사 확대 등 면대약국 색출 움직임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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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약사들은 성모병원 주출입구 앞에 대형 약국 오픈을 앞두고 해당 약국과 병원 간 담합을 의심, 약국 앞과 병원 출입구 등에서 피켓 시위를 시작했다.
약사 7~8명이 순서를 바꿔가며 하루도 빠짐 없이 시위를 이어간 것이 오늘로 86일이 됐다.
약사들은 해당 약국 앞에서 약사 가운 등을 입은 채 '불법면대 악마약국 주변약국 다죽인다', '합법으로 위장한 불법약국은 자진폐업하라', '불법면대 악마약국 주변약국 다 죽인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 중이다.
시위에 참여 중인 약사들은 현재 의혹의 대상이 되고 있는 A약국이 자진 폐업하거나 지역 보건소 차원에서 개설 허가를 재고할 때까지 시위를 이어가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해당 지역 약사는 "면대 여부를 두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일부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러 이야기가 돌고 있지만 이곳 약사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인천 성모병원, 길병원 인근 약국을 중심으로 한 검찰의 면대약국 수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약사회, 약국가에 따르면 수사 대상이 된 일부 약국 업주와 약사들이 최근 구속됐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검찰의 면허대여 수사 중 휴업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길병원 문전약국 2곳은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일주일이 넘도록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지역 약국가에선 검찰이 이번 면대약국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데 대해 해당 약사들의 증언과 더불어 피켓 시위를 통한 여론몰이도 일정 부분 일조했다고 보고 있다.
인천 약사회 관계자는 "길병원 면대약국 의혹은 수년째 지속돼 왔지만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였다"며 "이번에 수사가 확대되고 관련자 구속 등 일부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에는 인근 약국 약사들의 증언이나 시위 등이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있다면 뿌리뽑고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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