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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의 삼고초려…선대본부장에 3년전 맞수 민병림

  • 강신국
  • 2015-11-09 06:14:52
  • 지난 선거서 맞대결 펼친 전현직 회장 '캠프 동지'로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성균관대)이 입후보를 이틀 앞두고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35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는 김종환 회장과 서울대 출신인 박근희 예비후보간 양자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김종환 예비후보는 특히 선대본부장에 지난 선거에서 맞붙었던 민병림 전 서울시약사회장(서울대)을 선임하는 파격 인선을 단행했다.

두 손 맞잡은 김종환 예비후보와 민병림 선대본부장
김 예비후보는 8일 시약사회관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행동하고 실천하는 약사회를 모토로 달려온 3년 동안 긍정적인 변화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안과 난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민생현안 해결, 서울시약의 미래 비전과 도약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입후보한다"며 "창의적 회무, 도전하는 회무, 성과있는 회무를 할 수 있도록 회원이 주인이 약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선거조직 인선 결과도 발표했다.

선대본부장에는 민병림 전 서울시약사회장(서울대), 고문에는 전영구 마약퇴치운동본부장(성균관대), 황공용 전 서울시약 감사(중앙대), 주재현 전 조선대 약대 재경동문회장(조선대) 등이다.

민병림 선대본부장은 "3년만에 시약사회관에 왔는데 어색하다"며 "선대본부장 제안을 받고 많이 망설였다. 생각도 고민도 많이했다"고 말했다.

민 본부장은 "삼고초려도 아닌 수차례 요청을 받고 결국 수락을 했다. 김종환 회장이 3년 전에는 미웠지만 그때는 상황이나 여건이 그랬다"며 "그래도 약사회는 영원한 것이다. 회원과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민 본부장은 "노하우가 있는 서울시약 리더라면 회원들을 위한 회무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선대본부장을 맡았다. 김종환 후보가 35대 회장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안좋은 이야기도 감내하고 가겠다"고 밝혀 선대본부장을 맡기까지 고심한 흔적을 드러냈다.

김종환 출마회견장에 참석한 인사들
이어 전영구 고문은 "경선을 같이 한 사람이 후임 회장 선대본부장을 맡는 게 예사롭지 않다.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전현직 회장이 투톱으로 나가면 약사회가 하나로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공용 고문도 "신언서판의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노련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자리다. 16개 지부 중 맡형의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주재현 고문도 "조선대가 중앙대에 이어 개국약사 수로는 랭킹 2위다. 김 회장을 재선시키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환 예비후보는 10일 입후보를 마친 뒤 오는 16일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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