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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면 끝장"…김범석-최광훈, 토론회서 날선 공방

  • 강신국
  • 2015-11-15 01:13:00
  • 경기도약 선관위 후보자 토론회...두 후보 리더십 문제 집중 부각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범석 후보(1번, 성대)와 최광훈 후보(2번, 중앙대)가 정책토론회에서 날선 공방을 펼쳤다.

김범석 후보는 청구불일치 사태, 한약사 문제, 전의총 약국 고발 당시 최후보가 무엇을 했는지와 조찬휘 회장의 개소식 발언, 부회장 경력만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물었다.

최광훈 후보는 출정식 때 후원금 계좌 공개에 의한 선거법 위반 논란, 지부 업무에 대한 성남시약사회의 소극적인 태도, 지부회무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을 부각하며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경기도약사회 선관위는 14일 저녁 8시 도약사회관에사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좌장은 김희준 선관위원이 맡았고 토론회는 약 2시간 동안 열렸다. 토론회 현장은 녹화 동영상으로 도약사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토론회에서 손을 맞잡은 김범석, 최광훈 후보
토론회는 후보자간 질의 응답, 후보자별 캠프 선정 질의, 패널 질의, 즉석 기자 질문 순으로 진행됐다.

데일리팜은 토론회 핵심 쟁점을 질의 응답 순으로 정리해 봤다.

- 최광훈 후보 = 성남시약사회는 지부나 대약활동에 덜 협조적인 모습을 보인 것 같다. 예를 들면 2011년 약국외 판매 투쟁 당시 100만인 서명도 그렇고 한약사 TF자료를 봐도 그렇다. 지부의 역할도 부정했고 경기약사학술제 참여율도 30%를 밑돌았다. 성남시약사회장을 역임하면서 경기도약 업무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했던 김 후보가 어떻게 31개 분회를 통합하는 리더십을 보여 줄지 의문이다.

◎김범석 후보 = 이 질문을 보니 최 후보님이 소분회를 이끌었던 분회장의 모습과 그동안 지부를 떠나 대약에서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부 업무에 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31개 분회장협의회 회장으로 경기도약과 긴밀한 협조하에 어려웠던 청구불일치 문제를 극복한 사례가 있었고 지부가 시행하는 각종 대회도 대부분 성남에서 개최했다. 그리고 경기약사학술제 참석률도 30% 미만이라고 하는데 성남지역 30%면 120명이 넘는다. 120명이 고양까지 가려면 차를 3대 동원해야 한다. 성남 만큼 지부에 협조한 분회가 어디있겠냐고 반문해 본다. 한약사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결을 촉구한 것은 지역에 한약사가 한약국을 개설한 것이 발단이 됐다. 대의원 자격으로 대약에 요청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대약과 경기지부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2014년 경기도약 최종이사회 때 한약사 문제 대책을 촉구했고 그것을 계기로 한약사 TF 만들어서 비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약국 외 판매 문제도 성남이 그당시 제일 중심에 있었다. 네이버 광고를 최초로 시작했다. 분회 자체경비 였다. 그당시 국회 복지위 간사가 신상진 의원이었다. 신 의원을 만나보니 일반약 약국외 판매 없다고 이야기 했다. 분명히 말했다. 대약은 밀실협의를 했다. 그 당시 성남은 대약 퇴진운동을 진행했다. 그 때 김현태 회장님이 비대위를 맡았으면 아마 일반약이 안나갔을 것이다. 전후 사정을 잘 모르고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 김범석 후보 = 한약사는 일반약을 판매하고 있고 조제까지 하고 있다. 우리 약사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후배들의 삶의 터전을 침범하는 행위다.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약사 문제 해결방안과 소신을 말해달라.

김범석 후보
◎최광훈 후보 = 한약사 문제 해결은 100사람에게 물어보면 100명 다 다르게 말한다. 한약사 문제의 가장 시급한 부분은 법의 미비라고 본다. 법적으로 처벌조항이 확립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법을 개정하는 게 첩경이다. 그런데 법을 개정하려고 하니 이 부분이 잘 안되는 게 문제다. 2년이 걸릴지 3년이 걸릴지 모른다. 그래서 단기처방을 내놓으라는 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다. 법은 국회에서 바꿔야 하는데 시행령은 대통령, 시행규칙은 장관의 재가가 있어야 한다. 법을 바꾸는 것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제가 제안하고 싶은 것은 우리 약사회의 중지를 모아서 복지부와 정말 신중한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처벌할 수 있는 시행규칙을 만들어야 한다. 복지부장관이 처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한다. 장기적으로 내년 4월이면 총선이다. 분회, 지부, 대약이 당선 가능성한 모든 의원에게 홍보를 하고 한약사 문제를 바로 잡는게 업권의 이익이 아니고 사회 정의 문제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 의원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다.

- 최광훈 후보 캠프 질의 = 경력을 보면 성남시약사회장이 전부다. 경기도약은 위에는 대약, 아래는 31개 분회가 있다. 지부 회무 경험이 전혀 없는 것은 문제 아닌가?

◎김범석 후보 =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잘 할 수 있다. 성남시약회장 6년 경험이 전부라고 하는데 31개 분회장협의회장을 하며 지부의 한축이 됐고 이를 이끈 경력도 있다. 그리고 현 한삼균 회장도 마찬가지다. 고양시약사회장 6년 하시고 지부장 잘하고 있다. 청구불일치, 한약사 문제 등 큰 현안에 경험을 가지고 있다. 걱정하지 말아달라.

- 김범석 후보 캠프 질의 = 그동안 김범석 후보는 청구불일치, 한약사, 전의총 문제 등 사안에 대해 상급회에 대안을 제시했다. 이는 모두 약권침탈 세력과 문제였다. 최 후보는 이런 과정에서 대약 등 상급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있으면 말해 달라.

◎최광훈 후보 = 답변도 그렇고 질문고 그렇고 청구불일치 사건을 분회가 해결했다고 하는데 이해할 수 없다. 언어도단이다. 청구불일치 사건에 1만명 정도 회원들이 연루가 됐는데 성남시약이 해결했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이 부분은 분명히 대한약사회가 국회, 청와대, 감사원, 심평원 찾아다니면서 일을 진행했다. 9300명 정도가 피해구제를 받은 일이다. 물론 청구불일치 사건을 해결하는데 대안도 주고 하신 것은 알지만 해결을 했다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부회장으로서 대안을 제시했느냐고 하는데 분명히 개입을 했다. 조찬휘 회장하고 감사원도 같이 갔었고 심평원도 갔다. 일반약 상비약 판매 투쟁 때 임시총회에서 투표를 하자고 내가 독려했다. 제 기억으로는 107대 141로 이겼는데 정족수 계산방법으로 집행부가 이겼다고 한 바 있다.

- 최광훈 후보 캠프 질의 = 11월 7일 출정식에서 김 후보는 선거법에서 금지한 후원계좌를 공개하고 후원금도 받았다. 아울러 별도의 선거관련 공문 발송을 선관위에 요청했는데 비용이 올라간다. 약사회 규정에 대한 이해부족과 돈 안드는 선거방침에도 역행한다.

최광훈 후보
◎김범석 후보 = 선거 투어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우리 회원들이 올해 선거가 있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다는 점이었다. 여기서 착안해 홍보물을 발송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선거가 있냐고 반문하는 약사도 있었다. 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해소하고 독려하고 선거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회원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게 나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경기지부를 살펴보면 2009년 투표율은 69.9%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올해는 경기 회원이 1000여명 늘었다.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반드시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후원금 문제는 제가 회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렸다. 계좌도 바로 폐쇄조치했다.

- 수능떡 진실공방 (질의가 아닌 토론과정에서 나온 문제제기와 답변이다)

◎김범석 후보 = 성남에서 수능떡 돌렸다고 하는데 떡 돌리는 것은 선거법에 괜찮은지 저도 잘 몰르겠다. 그리고 보도자료 사진 속에 나와 있는 약사님을 보니 결혼한지 3년 밖에 안되는 그 부분이 어떻게 수능 부모가 되는지 모르겠다. 연출사진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것도 괜찮은지 너무 가식적이인 것 같다. 네거티브 안 한다. 내 얼굴에 침 뱉기다. 최 후보의 인품을 믿는다.

◎최광훈 후보 = 떡 문제를 이야기 하는데 떡하나 사서 그 분한테만 준 것이다. 선거법에 위반된다면 사과드리겠다. 그러나 보도자료 사진 속의 약사님은 분명히 학부모다. 기자분들도 한 번 확인을 해달라.

- 김범석 후보 캠프 질의 = 선거는 축제의 장이다. 그런데 조찬휘 회장이 최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 때 덕담을 해주는 과정에서 조직선거 운운하시고 지지 발언을 한 부분에 조금 불편했다.

◎최광훈 후보 =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캠프인사 10여분이 있는 자리였다. 그 자리에 대한약사회장 자격으로 사무실 개소식에 와서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분이 그날의 발언으로 주의 조치를 받은 것은 저도 유감을 표한다. 조찬휘 회장이 조직선거라는 발언의 뜻은 선거를 하려면 선거대책본부와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 또 선대본의 조직은 본부장, 팀장도 있을 것이다. 잘 조직해서 승리를 이끌어라는 의미로 본다. 선배가 후배에게 주는 정담으로 본다. 말이 와전된 점은 유감을 표한다.

- 기자 질문 = 통합약사에 대한 방법론이 아닌 후보자들의 철학에 대해 듣고 싶다.

◎김범석 후보 = 어려운 문제다. 말은 쉽지만 통합이 어렵다. 한의사가 개입이 돼 있기 때문이다. 의지만 갖고는 안된다. 나도 통합을 원한다. 타 단체가 있기 때문에 이뤄질 수 없다. 한약사 문제를 고민하면서 느낀 것이다. 통합은 각자의 것을 정확하게 철저하게 분리하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난 후에 서로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과정에서 통합의 길이 열린다. 그래서 한약사 문제를 빨리 해결하자고 하는 것이다. 철저하게 분리를 하면 상대직역이 생존하기 힘들 수 있다. 그런 과정에서 통합의 방향이 나오고 우리가 헤게모니를 지고 통합을 이를 수 있을 것이다.

◎최광훈 후보 = 방법론이 아닌 철학의 문제로 보면 통합약사로 가야한다고 본다. 통합의 길은 어렵다. 대학에서 과를 없애려면 보통 힘든게 아니다. 중앙대 겸임 교수 시절에 보니 학과 하나를 없애려고 하는데 동문선배들이 와서 총장실을 점거했다. 교수, 학부모도 난리가 난다. 반쪽만 성공했다. 통합약사는 크게 의료일원화의 틀에서 봐야 한다. 의사와 한의사가 통합을 하고 약사와 한약사가 통합을 해야 한다. 의료일원화를 논의하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본다. (한약사)내심으로 보면 어쩌면 원하고 있을 수 있다. 의료일원화 차원에서 통합이 이뤄져야 여러가지 후유증이나 문제점을 줄 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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