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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큐 시리즈

"협의체 구성하면 뭐하나"…좁혀지지 않는 의-한 갈등

  • 이혜경
  • 2015-11-19 06:14:54
  • "의료일원화 논의부터" Vs "현대의료기기 사용 먼저"

의료계와 한의계 중심으로 구성된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 협의체'가 오늘(19일) 5차 회의를 앞두고 있지만, 각 단체 간 갈등의 골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3일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학회 대표들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했다. 하지만 협의체라는 타이틀을 가졌을 뿐 양 단체 간 협의된 내용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협의체 구성 이후부터 지금까지 의료계는 의료일원화 등 큰 범주의 틀에서 의·한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한의계는 올해 가장 큰 이슈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건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이 과정에서 의협이 오는 23일 '의료일원화 관련 토론회'를 계획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의협 측은 "협의체 참석자들이 의협과 의학회 주최 의료일원화 토론회 개최 내용을 알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토론회에서 나온 안건을 협의체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무진 의협회장 또한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주장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이원화 되어 있는 면허체계"라며 "단일화 이전에 해결될 수 없는 문제로, 협의체에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한의협 측은 의료일원화 보다 현대의료기기 사용부터 논의해야 할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한의협 관계자는 "의협은 협의체 안건으로 의료일원화만 보이게끔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다"며 "5차 회의까지 왔는데도 의료계는 의료일원화만 논의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선 협의체에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부터 논의하고 공감대 넓혀야 한다"며 "이후라면 현대의료기기, 의료일원화를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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