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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약정논란 정조준…김-좌 "재선저지" 한목소리

  • 강신국
  • 2015-11-20 15:45:37
  • 대약 선관위 정책토론회 기조 발언 통해 지지 호소

조찬휘 후보는 김대업 후보의 '약정원-변호사 성과보수 계약서' 공개를 정조준하며 발언을 시작했고 좌석훈 후보는 낡은 약사회 혁파를 줄기차게 강조했다.

김대업 후보는 서서히 침몰하는 위기의 약사회를 구하기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약사회 선관위는 20일 대한약사회관에서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기조 발표는 사전 추첨에 의해 조찬휘, 좌석훈, 김대업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아주대 약대 이범진 교수가 사회를 맡는 토론회에 앞서 조찬휘 후보,정병표 선관위원장, 좌석훈 김대업 후보가 기념 촬영을 했다.(왼쪽부터)
먼저 조찬휘 후보는 기조 발표를 통해 "약정원과 변호사 간 약정은 성공보수 계약이다. 개인정보보호법이 아닌 죄명이 다른 것으로 바뀌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며 "즉 민사, 형사건으로 확대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맺었던 약정"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아무리 선거에 이기고 싶다지만 회원을 볼모로 상대 후보를 허위 사실로 매도하는 김대업 후보에 대해 측은한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찬휘 회무라기 보다 그동안 있었던 현안 처리를 수습하는 것에서 이제 겨우 벗어났다. 15년이나 집권한 세력의 구태와 구습을 정리하는데 여전히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며 후보 대열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겨우 3년 회무도 못 마친 저에게 한 것이 없다고 다그치지만 아직도 계속 사업을 수행해야 할 것이 많다. 직전 집행부가 남겨놓은 숙제가 너무 많았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다른 후보가 말하는 낡은 약사회가 무엇인지 모른다. 15년 집행부 곁에 계신 분이나 상비약의 원죄를 지으신 분이 다시 나왔다"며 "낮은 자세와 겸손함으로 지부장, 분회장을 모시고 회원들 뜻에 따르는 약사회를 건설해 가겠다"고 주장했다.

좌석훈 후보는 기조 연설을 통해 "기본과 원칙을 상실한 대한약사회를 더 이상 두고볼수 없다는 약사들의 생각과 마음을 모아 이 자리에 섰다"며 "약사들의 권익을 대변하지 못하는 대약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약사들의 마음"이라고 말했다.

좌 후보는 "이번 대약 선거는 무능하고 낡은 약사회와 젊고 새로운 약사회와 한판 대결"이라며 "낡음과 새로움의 치열한 싸움이다. 단순하게 회장 한사람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지난 시간 무능과 구태 앞에 무너진 우리 약사들의 자존심을 되찾는 자리"라고 언급했다.

좌 후보는 "현 집행부가 주도하는 약사회는 낡았다. 무능과 구태의 상징이 수장이다. 정실인사 각서 파동이 판치는 대약은 낡았다"며 "약사들의 고충은 외면하는 약사회, 회원과 소통하지 않고 회원 위의 군림하는 약사회, 몇몇 사람만 챙기는 대약은 낡았다"고 호소했다. 좌 후보는 "더 이상 낡은 약사회에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부분이 아닌 전면적인 변화, 시스템에서 사람까지 낡은 약사회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좌 후보는 "대한약사회 이름만 들어도 가슴 벅찬 시절이 있었다. 올해로 61년을 맞는 약사회가 다시 탄생하도록 힘을 합쳐야 한다"며 유권자들에게 한표를 호소했다.

김대업 후보는 "미래가 있는 약사회, 꿈과 희망이 있는 약사회 약사의 자긍심을 찾고 약사 직능의 미래를 찾고자 대약 회장에 출마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현 집행부는 약국을 괴롭히는 팜파라치 횡포를 외면해왔고 한약사 일반약 판매는 그냥 지켜보기만 했다"며 "의사들도 부러워하는 PM2000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이어 "약사회 인사 문제는 그 도를 넘어섰다"며 "각서파동으로 시작해 면대약국 논란으로 상근 부회장이 사퇴하고 상근 임직원간 폭행사건, 수많은 임원 자리를 만들기에 더해 매관매직 파동까지 불거져 정상적인 회무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수교육비 전용으로 약사회 사상 유례가 없는 복지부 기관경고를 받았고 안전상비약 판매자 교육비도 전용했다"며 "여기에 도매협회에 연수교육을 넘겨주고 1억원을 받아 행사비로 쓰는 등 불투명한 회계처리는 온갖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약사회 회무 역사상 언제 이런 일이 있었냐"고 되물었다.

김 후보는 "서서히 침몰하는 위기의 약사회를 위해 꿈이 있는 약사회로 변모시키고 싶다"며 "비정상적인 의사와 관계에서 독립하고 건물주 횡포에서 벗어나며 약국 브로커나 팜파라치에 시달리지 않고 약사가 주체성을 가지고 약사 직능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살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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