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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정 전 감사 "나는 김대업 후보를 지지" 선언

  • 강신국
  • 2015-11-26 06:00:50
  • "성분명처방 문을 열어갈 적임자...조찬휘 후보에 실망"

반 조찬휘 집행부 전선에서 와신상담하던 권태정 전 심평원 상임감사(사진)가 김대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조찬휘 회장 취임 당시 상근임원 내정 발표 후 사실상 토사구팽 당했던 권태정 전 감사는 3년만에 김대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약사회 선거판에 복귀했다.

권태정 전 감사는 26일 성명을 내어 "우리 약사회에도 새물결, 새바람이 불어야 한다"며 "그래서 김대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권 전 감사는 "김 후보는 의약분업 도입 당시 미래를 내다보고 어려운 여건에서 PM2000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PM2000을 기반으로 해서 DUR이 탄생하게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90년대 약사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한약투쟁 당시 저와 함께 투쟁에 앞장서서 싸웠던 후보"라며 "아울러 저와 함께 대한약사회 직선제 특위 간사로서 약사사회 민주화를 바로세운 후보"라고 추천했다.

그는 "제가 3년전 선거에서 조찬휘 후보를 지지했었던 것은 안전상비약의 24시 편의점 판매에 대해 당시 경쟁후보의 책임을 물었던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는 약사들의 염원인 성분명 처방의 시작을 알리는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 법안을 허무하게 날려 보낸 조찬휘 후보의 말실수에 대한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동네약국살리기 운동본부장으로서 두 차례의 단식과 투쟁, 그리고 농성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것은 약사의 주권을 실현할 성분명 처방이었다"며 "심평원 감사 재직시 청구불일치 문제로 감사원의 감사가 시작됐을 때 몸은 비록 약사회 밖에 있었지만 저는 청구 불일치 문제에 해결에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심평원 국정감사 자리에서 최동익 의원이 국민편의와 건보료 절감을 위해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를 말씀했는데 DUR에 탑재해서 의사에게 알려주는 방법까지 제시하는 소신을 보면서 약사들의 희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체조제 사후통보 간소화는 청구불일치 문제뿐만 아니라 성분명처방의 시작으로 볼 수 있는 중요한 과제"라며 "법안이 발의되고 진행되는 과정 속에서 조찬휘 회장이 보냈던 회원 서신에서 '봄바람과 함께 기쁜 소식이 옵니다'라는 글을 읽으며 우리의 오랜 염원이 이루어진다는 기대에 부풀었다"고 밝혔다.

권 전 감사는 "그러나 저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이 모든 것이 조찬휘 회장의 어이없는 말실수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알고 실망과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약사회장은 6만 약사의 수장으로서 천금 같은 말과 태산 같은 신중함을 가져야 함에도 공치사와 자기과시 발언으로 다 된 일을 망쳐버렸다"고 지적했다.

권 전 감사는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던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는 일에 매진해야 함에도 그 염원을 한 순간에 날려버린 조찬휘 회장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겠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전 감사는 "청구불일치 문제도 조 회장의 공치사 발언 때문에 의협이 감사원에 복지부 감사를 다시 요청해 감사원의 재감사가 결정돼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며 "회원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권 전 감사는 "이번 선거를 보면서 김대업 후보가 온갖 음해와 네거티브에 굴하지 않고 약사권익을 위한 정책을 준비하고 성분명 처방의 문을 열어 갈 적임자"라며 "약사의 미래, 약사회 발전을 위해 김대업 후보에게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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