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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큐 시리즈

김대업-조찬휘 양자구도 재편…단일화 파괴력은?

  • 강신국
  • 2015-11-30 12:30:46
  • 좌석훈 "김 후보와 힘 합칠 것"...막판 선거판도 최대 변수로

김대업-좌석훈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제38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김대업-조찬휘 후보간 양자 대결로 진행된다.

오늘(30일) 오전 10시 현 집행부 심판을 내건 김대업 후보와 낡은 약사회 혁파를 주창한 좌석훈 후보가 극적으로 단일화에 합의했다. 1일 열리는 후보자 정책 토론회도 김대업-조찬휘 후보만 참가하게 된다.

단일화를 요구하는 선후배 약사들의 압박과 김-좌 후보가 20년 정치적 동지라는 꼬리표도 좌 후보의 결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김대업-조찬휘 양자구도로 진행된다.
이에 막판 불거진 후보 단일화 변수가 이번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분석해 봤다.

30일부터 투표용지 3만 77장이 유권자에게 발송됐고 이르면 내일부터 용지를 받아본 유권자들의 기표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에 빠져 들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용지가 발송되는 날 김대업 후보와 좌석훈 후보의 단일화가 선거에 미칠 파괴력이 어느 정도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일단 10~15%로 추정되는 좌석훈 후보의 지지층을 김 후보가 얼마 만큼 흡수하느냐가 관건이다. 반면 조 후보는 좌 후보 지지층이 김 후보에게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당초 좌 후보가 완주를 하면 약사회 변화 요구하는 약사 유권자, 즉 약사통신이나 SNS 약사모임 지지층은 김 후보와 겹치지만 호남과 조선대 약대 동문표는 조찬휘 후보에게도 부담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좌 후보가 김 후보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가 됐기 때문에 김대업, 조찬휘 후보 모두 주판알을 당시 튕겨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러나 좌 후보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단일화에 합의했기 때문에 김 후보 쪽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면 조찬휘 후보측은 김대업 후보에 반감을 가진 유권자들도 좌 후보 지지를 한 만큼 좌 후보 지지층이 김 후보쪽으로 모두 이동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12월10일 개표일까지가 문제다. 김대업, 조찬휘 후보 모두에게 시간이 없다. 30일부터 방문유세가 금지되고 실제 내일부터 기표를 진행하는 약사들도 나온다. 두 후보 모두 전화홍보나 문자 유세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

30일 오전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김대업-좌석훈 후보
또한 좌석훈 후보에게 기표하는 이른바 '사표 현상'도 일정 부분 감내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2003년 첫 직선제 선거에서도 문재빈-전영구 후보가 막판 단일화를 했을 때도 전체 투표수의 6.2%인 1177표가 무효표가 됐다.

이번 선거에거도 사표가 최소 500~1000표는 될 것이는 예측이 가능하다.

김 캠프 관계자는 "좌석훈 후보의 대승적 결단으로 약사회를 바꿔보자는 메시지가 부동층에 퍼져나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단일화 소식을 전해들은 조찬휘 캠프도 오늘 오후 3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대업-좌석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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