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일원화 밀어붙이는 의협…반대하는 한의계
- 이혜경
- 2015-12-11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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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의료계 중심 토론회 또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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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의료일원화를 밀어붙이고 있다. 한의계는 한의협을 중심으로 한의대학장협의회, 명예회장협의회가 의료일원화를 반발하고 나섰다.
의협은 의학회, 의대·의전원협회와 오늘(11일) 오후 7시 '의료일원화를 위한 교육일원화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의협은 1차 토론회에서 발표한 의료일원화 원칙을 바탕으로 의학회와 의대·의전원협회와 의료일원화의 방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의협은 의료일원화 추진 원칙으로 ▲의대와 한의대 교육과정을 통합 ▲의사와 한의사 면허를 통합하되 기존 면허자는 현 면허제도를 유지 ▲의료일원화 특위 구성 등이며, 세부추진 원칙으로 ▲의료일원화 공동 선언 시 한의대 신입생 모집 중지 및 교육과정 통합 ▲의료일원화 완료될 때까지 의사와 한의사는 업무영역 침범을 중단한다 ▲향후 의료이원화 제도 부활은 논의하지 않는다 등을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의협의 의료일원화 추진 원칙을 두고 의료계 내부의 반발 목소리가 있어, 2차 토론회에서 의견일치를 볼 수 있을지 미지수다.
김주현 의협 기획이사 겸 대변인은 "이번 의협 집행부는 의료일원화는 옳다는 입장"이라며 "의료일원화 추진 원칙에 대해 확고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의협의 의료일원화 추진 원칙을 반대하는 의사회원들은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의 의료일원화 추진 원칙과 관련, 한의계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 학장 및 원장은 "한의사와 한의대를 없애고 의료일원화를 추진한다는 의협의 방침에 충격과 함께 분노를 느낀다"며 "한의사와 한의과대학을 인위적으로 말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허황된 생각과 후안무치 한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한의계에 백배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의협의 일방적인 의료일원화 밀어부치기 방식은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 협의체'의 본격적인 활동을 교묘히 방해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난했다.
한의대학장협의회는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 협의체는 애당초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의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협의기구"라며 "의사단체가 국민을 위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할 대화 파트너로서의 자세가 되었는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한의사협회 명예회장협의회 또한 의협의 의료일원화 주장에 대한 즉각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명예회장협의회는 "상대직능단체에 대한 이해와 존중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며 "한의사와 한의학을 자신들 마음대로 말살해 버리겠다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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