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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분스 사라진다…신세계, 부츠 손잡고 재도전

  • 김지은
  • 2015-12-16 12:14:56
  • 자체 드럭스토어 경영 부진으로 철수…영국계 '부츠' 도입

신세계 이마트가 자체 드럭스토어 브랜드 '분스'를 접고, 세계 최대 드럭스토어 기업 월그린과 손을 잡는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최근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와 제휴를 맺고 세계적 브랜드의 드럭스토어를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마트가 염두하고 있는 브랜드는 '부츠(boots')로, 부츠는 2014년 12월 미국 월그린이 인수한 영국 최대 규모 드럭스토어다. 이미 태국, 대만 등 아시아에는 일부 진출해 있다.

현재 신세계는 월그린 측과 브랜드 도입과 상품 조달, 합자회사 설립까지 논의 중이며 이르면 이달 안에 계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 할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그룹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3년 전 출범했던 자체 드럭스토어 브랜드 '분스'의 경영 부진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분스는 사업 초기부터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시작 3년이 지났지만 신세계 분스는 현재 의점부점을 시작으로 강남과 마린시티, 명동, 홍대 등 총 7개의 매장에 그치고 있으며, 이들 매장도 매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계열 드럭스토어들이 지속적으로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분스는 후발주자인 만큼 한계가 더 컸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체감한 업체가 해외 유수 드럭스토어 기업과 손을 잡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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