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한약으로 간기능 개선할 수 없어"
- 이혜경
- 2016-01-08 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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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한방병원 연구결과에 대해 반박 자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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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가 '한약을 먹으면 간이 나빠진다는 주장이 잘못된 속설'이라고 발표한 J한방병원의 연구결과를 반박했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는 대한간학회에 J한방병원의 연구결과 자문을 요청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연구 설계 자체부터 잘못돼 있어 한약복용 환자의 간독성에 대한 결론 도출은 신뢰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J한방병원은 최근 입원한 환자들의 간기능 검사 결과를 분석한 연구논문을 통해 "척추 한약이 간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한약이 간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잘못된 속설이다"라고 언론에 발표한 바 있다.
간학회는 "대상군 선정방법과 간기능 손상에 대한 정의의 모호함, 검사 간격의 불확실성 등의 연구설계에서 발생한 중요한 제한점으로 의학적 타당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J한방병원은 입원시 간기능 검사에서 간손상 판정을 받은 환자는 총 354명이었지만 한방치료를 받은 후 퇴원시에는 129명만 간손상으로 판정됐으며, 오히려 한약복용 후 간 손상 환자가 64%가량 감소하고 나머지 225명의 환자들은 간기능 이상(143명)과 정상 간기능(82명)으로 상태 호전했다고 밝혔다.
간학회는 "해당 논문에서 정의된 간 손상 환자의 경우 간 효소 수치의 비특이적 상승으로 인한 위양성 환자의 존재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며 "방법 및 결론에서 언급됐던 실제 간 효소 수치 역시 기준값 및 상승 정도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연구에 사용된 한약제의 경우, 각 기관마다 처방되는 한약제의 성분의 비율, 용량, 제형이 다르고, 약제 복용 기간 및 용량에 의한 간 효소 수치 변화 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의협은 "J한방병원 측이 한약을 더 잘 팔기 위해 엉터리 연구방식으로 황당한 연구결과를 도출하여 언론과 환자와 온 국민을 기만했다"며 "간학회로부터 정확한 학술적 자문이 나온 만큼, 자생 등 한방측은 간손상 등 한약의 부작용에 대해 더 이상 변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논평했다.
의협은 한방의 비과학적 행태를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고소 고발조치 등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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