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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루, 알고보니 크론병?…근본원인 찾아 치료해야"

  • 이혜경
  • 2016-01-19 09:27:27
  • 단순 치질로 오인할 경우 증상 악화

설사와 복통 등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인 크론병은 최근 환자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 간 크론병 환자는 41% 늘어났으며, 전체 환자의 28.9%가 20대, 21.4%가 30대로 20~30대 젊은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론병은 설사나 때로는 피가 섞인 혈변, 심한 복통, 메스꺼움,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피로감 등의 증상을 수반하는데,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주로 대장과 소장에서 많이 발병한다.

크론병 환자는 치루, 항문주위 농양 등과 같은 항문질환이 흔히 동반되는데, 항문 밖으로 고름 등 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인 치루는 크론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우리나라 크론병 환자 약 30~50%에서는 이러한 항문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는 "염증성장질환인 크론병으로 인한 치루의 경우에는 단순히 치루 제거수술을 통해 치료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치루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치료 방법을 시행해야 한다"며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치루를 유발한 근본 원인인 크론병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치루 재발과 다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창환 교수는 "크론병은 장관 협착, 누공,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해 장 절제 수술을 받게 될 수 있으며, 반복적인 장 절제 수술로 인해 단장증후군과 같은 신체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다"며 "환자의 20~30%가 눈과 입, 관절, 피부 등에 염증 및 통증과 골다공증, 신장결석 등의 다양한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함께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크론병의 발병 원인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 식이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 그리고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장내 세균의 불균형 등으로 인한 인체의 과도한 면역반응이 중요한 발병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크론병은 최대한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으로 인한 손상과 합병증을 막기 위해 염증을 억제하고 제거할 목적으로 장 혹은 전신에 작용하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 등의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약물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장폐쇄, 장협착, 장천공, 복강 내 농양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수술을 한다 해도 크론병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며, 질병이 다시 악화되어 재수술을 받게 될 수도 있다.

김정욱 교수는 "크론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치루, 항문주위농양 등 항문질환은 한 번 수술을 받고도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여러 번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치의와 긴밀하게 상의해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체내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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