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시장 원톱 놓고 화이자-대웅, 엎치락 뒤치락
- 가인호
- 2016-01-20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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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중견제약 희비교차…삼진-대원-보령-JW 등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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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위 30개 제약사 처방의약품 실적이 평균 2.6% 하락했다. 전문의약품 시장 위축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각경영 등 외형부문에 주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지난해 처방약 시장에서도 대형제약사와 중견제약사 간 희비는 엇갈렸다.
국내 상위기업들의 경우 종근당을 제외하면 모두 처방약시장에서 부진했지만, 삼진제약, 대원제약, 보령제약, JW중외제약 등 일부 중견그룹 성장세는 두드러졌다.
다국적기업 중에는 비리어드를 내세운 길리어드와 대형품목을 보유한 일본계 아스텔라스 등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데일리팜이 19일 처방약 상위 30대 기업의 2015년 실적을 집계한 결과 화이자가 3899억원으로 대웅제약을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화이자는 지난해 1.7% 처방실적이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대웅제약을 90억원 차이로 밀어내며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해 국내 대형기업 처방약 실적은 먹구름이었다. 대웅제약이 3801억원으로 5.6%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미약품(-2.2%), 동아ST(-13.1%), CJ헬스케어(-6.8%), 한독(-6.3%), 유한양행(-4.6%), 일동제약(-7.0%) 등 처방약 부문 상위기업들이 모두 고전했다.
종근당만이 유일하게 소폭의 성장세(1.2% 성장)를 유지하며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ST와 SK케미칼은 10%이상 감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중견그룹은 지난해 처방약 시장에서 선전했다. 삼진제약이 1579억원대 처방실적으로 2014년 대비 6.7% 상승한 것을 비롯해, 대원제약(7.4% 성장), 보령제약(5.0% 성장), JW중외제약(5.2% 성장) 등의 실적 증가가 뚜렷했다.
다국적 기업들도 대체적으로 처방실적 부문에서 고전했다. 리딩기업 화이자(-1.7%)를 비롯해 노바티스(-3.7%), 아스트라제네카(-9.0%), GSK(-9.1%), BMS(-8.5%) 등 처방약 상위기업들 상당수가 실적 하락을 기록했다. 대형품목 특허만료에 따른 경쟁체제 전환 등이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런 가운데 아스텔라스와 길리어드, 다케다 등의 처방약 실적 상승은 주목받았다.
한편 처방의약품 상위 30곳 중에는 국내기업 19곳, 다국적기업 11곳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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