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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된 요양병원 다시보자"…인증원 사후관리 강화

  • 이혜경
  • 2016-01-21 11:59:52
  • 올해 사업계획·환자안전문화 관련 설문조사 결과 발표

석승한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21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인증원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요양병원 인증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중간현장조사를 실시한다.

석승한 원장은 21일 오전 11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증 요양병원의 사후관리를 위해 인증 유효기간 내 중간자체 조사 및 중간현장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인증원은 그동안 매년 요양병원이 자체평가를 인증원 홈페이지에 보고하는 중간자체조사는 실시했다.

하지만 2014년 장성 요양병원 방화사건으로 30여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인증 요양병원에 대한 사후관리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다.

석 원장은 "요양병원 방화사건 이후 사후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중간자체조사 뿐 아니라 중간현장조사를 통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인증받은 요양기관이 환자 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간현장조사는 인증 유효기간 내 하루 동안 2인의 인증원 조사위원이 방문, 조사 필수항목 및 해당기관의 개선요청 항목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간자체조사 및 중간현장조사를 받게 되는 요양병원은 총 483개소다.

석 원장은 "중간현장조사를 통해 인증의 필수요건을 갖추지 않을 경우 인증을 취소할 수 있다"며 "요양병원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환자의 안전과 질관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내실있는 의료기관 인증조사 수행을 위해 인증원 조사위원 역량을 강화하고, 인증 준비 및 유지관리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석 원장은 "인증조사 수행의 기본능력 향상 및 조사위원 간 편차 해소와 전문성, 객관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며 "인증을 처음 준비하거나 재인증 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효과적인 인증준비를 위한 교육 또한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증원은 지난해 메르스 사태 이후 환자안전과 병원 감염 관리, 예방을 위해 감염관리에 대한 인증기준을 강화하고, 2012년 4월 취득한 국제의료질관리학회 국제인증 또한 재획득을 추진할 예정이다.

석 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의료기관 종사자의 환자안전문화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증원은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인증의료기관(28개소, 1327명) 및 미인증의료기관(13개소, 414명)에서 근무하는 2년차 이상 의사, 간호사, 약사, 의료기사, 행정직 등 1714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인증제가 환자안전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인증 의료기관의 인증제 인식도는 5점 척도 기준으로 평균 3.79점, 인증 의료기관의 환자안전문화 인식도는 3.61점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문화의 경우, 인증 의료기관(3.59점)이 미인증의료기관(3.51점)보다 제대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석 원장은 "의료기관 인증제가 환자안전문화 형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오류에 대하 비처벌적 문화와 환자안전을 위한 적절한 직원 배치 등은 인증 및 미인증 의료기관 모두 낮게 나타났으며, 이는 국제적 수준보다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석 원장은 "인증 의료기관은 미인증 의료기관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환자안전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증 의료기관이 더욱 안전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환자안전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관심과 리더십 및 재정적인 지원 등이 필수적이며,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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