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운 곳 긁어주는 서대문 만물박사
- 김지은
- 2016-01-25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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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호 약사(서울 서대문구 정문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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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약사가 서대문 지역에서 유명한 이유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약국 경영 을 잘하는데다, 자신이 직접 만들고 축적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주변 약사들과 나누려 하기 때문이다.
그중 하나가 손수 만든 프로그램 공유. 금연 지원 사업이 시작될 당시 그는 직접 엑셀을 이용해 그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 약사에게도 새롭게 시작된 제도의 처방전 접수, 약제비 계산 등은 하나 하나 녹록지 않았다. 평소 책을 찾아가며 독학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익히고 약국 운영에 관련한 데이터 관리에 관심을 가져온 게 큰 도움이 됐다.
그렇게 개발한 프로그램은 자신의 약국 활용에만 그치지 않았다. 더 많은 약사가 효율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지역 약사들에게도 흔쾌히 프로그램을 공유했다.
"아마추어다 보니 부족한 실력이지요. 하지만 약국 환경을 잘 알아 다른 약사님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가장 간단하지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엑셀로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주변 약사님들이 도움됐다고 하시면 뿌듯하더라고요."
최근에는 당뇨 소모성 재료 지원 처방전을 접수 받는 주변 약사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알고 자신이 만든 엑셀 파일을 무료로 지원하고 교육까지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인근서 대형 문전약국을 운영 중이라 한시가 바쁜 그이지만 동료 약사들을 돕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한다.
대부분 세브란스병원 문전약국들은 이 약사가 개발한 엑셀 파일을 쓰고 있다.

이 약사는 현재 서대문구약사회 소속 회원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약사들이라도 도움을 요청하면 기꺼이 나서고 있다.
자신의 힘이 닿는 한 앞으로도 많은 동료 약사들을 위한 만물박사 역할을 자처할 생각이다.
"개인보다 물론 약사회나 약국 대상 프로그램 업체 차원에서 전문 인력들이 나서면 더 좋은 프로그램이 나올 수 있죠. 하지만 컴맹인 약사도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되는 편리한 프로그램을 함께 사용하면 좋잖아요.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주변, 동료 약사들과 함께 나누며 약국을 경영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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