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비례대표 저지 합심했던 한의협·약사회·치협·간협
- 이혜경
- 2016-04-05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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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제외한 4개 단체, 김숙희 회장 이전 강청희 부회장도 반대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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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을 제외한 보건의약 4개 단체가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저지를 위해 두 번씩이나 입을 모았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로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가 지난달 20일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비례대표 공천 철회를 요청하고 다음 날 더민주 당사를 항의 방문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4개 단체는 김숙희 회장 비례대표 공천저지를 위한 움직임 이전에 강청희 의협 상근부회장을 타깃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보건의약계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될 합당한 인물이 아니다'는 입장문을 더민주에 전달했다.

지난 2월부터 더민주 비례대표 출사표를 던지고 공천심사를 기다려 온 강청희 상근부회장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가 이뤄져야 한다'는게 4개 단체의 입장이었다.
이와 관련,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4개 단체의 의견서가 모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각 단체와 연락을 취하고 추무진 의협회장에게 이야기 했지만 막지 못했다"며 "결국 4개 단체의 의견서는 김숙희 회장의 공천저지 성명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어렵지 않았다. 의사출신 국회의원을 막기 위한 4개 단체의 합심은 강청희 상근부회장을 시작으로 김숙희 회장으로까지 단박에 이뤄졌다.
강청희 상근부회장은 "이들 단체의 움직임이 지난 달 2일 의협을 포함한 보건의약 5개 단체장이 김종인 더민주 대표를 만날 때부터 보였지만 막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시도의사회가 정기총회에서 의협 조직 개편 및 회무 재정비를 요구하자, 추무진 의협회장은 지난달 30일 상임이사회에서 임원들의 일괄 사퇴를 결정했다.
하지만 강청희 상근부회장이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히고 오는 24일 열리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불신임 여부를 판단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내부 갈등을 보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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