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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P-4, 지금 나와도 늦지 않다"…9개품목 동반 성장

  • 이탁순
  • 2016-04-28 12:14:56
  • 1위부터 9위까지 처방액 늘어...당뇨치료 대세 입증

#DPP-4 당뇨신약이 9개 품목이나 나왔지만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후발주자 공세에도 1위 자누비아의 아성은 여전히 공고하고, 후발품목들의 성적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당뇨병 치료에서 DPP-4 약제가 상승세를 넘어 대세로 굳혀졌다는 분석이다.

27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를 토대로 9개 DPP-4 당뇨신약의 지난 1분기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마이너스 성적은 하나도 없었다.

DPP-4 계열 당뇨신약 1분기 원외처방액(유비스트, 백만원, %)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XR 등 시타글립틴 시리즈는 전년 동기 대비 5.3% 오른 355억원으로 1위를 지켰다.

자누비아가 6.9% 떨어졌지만, 품목별 1위에 오른 자누메트와 신제품 자누메트XR 선전으로 여전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트라젠타, 트라젠타듀오 등 리나글립틴 시리즈는 전년 동기 대비 10.6% 오른 275억원으로 자누비아 뒤를 쫓고 있다. 트라젠타, 트라젠타듀오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브스, 가브스메트 등 빌다글립틴 제제도 복합제 가브스메트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리수 오름세를 보였다. 11.1% 오른 13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시타글립틴, 리나글립틴, 빌다글립틴 3강에 맞서 토종 신약인 제미글립틴이 치고 올라가고 있다. 성장세만 보면 9개 품목 중 단연 앞선다. 제미글로, 제미메트가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86.7% 오른 10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2월부터 대웅제약이 판매한 이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올해 성적표를 기대케 하고 있다.

제미글립틴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삭사글립틴도 앞선 품목들에 비하면 파괴력은 적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온글라이자와 콤비글라이자 형제는 전년 동기 대비 33.1% 오른 5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그 뒤를 2014년 출시한 알로글립틴 시리즈가 바짝 쫓고 있다. 네시나·네시나액트·네시나메트는 전년 동기 대비 68.3% 오른 5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출시된 신제품들도 좋은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8월 발매한 테네리글립틴 시리즈 테넬리아와 복합제 테넬리아엠은 지난 1분기 26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출시 2년차 블록버스터 등극은 따놓은 당상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가드렛(아나글립틴)은 1분기 7억원의 처방액으로 상승세의 시동을 걸고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동아ST 슈가논(에보글립틴)은 한달 동안 3821만원의 처방액을 기록, 시장안착까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대형병원 입성 소식이 잇따라 들리면서 동아가 오랜만에 내놓은 토종신약에 대한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DPP-4 억제제는 DPP-4효소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자연적인 혈당조절뿐만 아니라 체중증가와 저혈당 등 부작용 발생빈도가 낮아 처방현장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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