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본사 매입 대신 공장 투자…오너의 용단
- 이석준
- 2024-11-20 06: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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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약 700억 투입 6000억 케파 신규 공장 설립
- 생산성·성장성 높이기 위한 강덕영 대표의 승부수
- 올해 매출 3000억·영업이익 600억 돌파 동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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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본사 건물 신규 매입 대신 신규 공장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생산능력은 기존을 합쳐 6000억원 정도로 확장된다.
실적 증대, 생산능력 확대 등 제약사 본연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창업주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의 용단이다. 6000억원 케파 공장이 풀가동되면 올해 3000억원이 점쳐지는 한국유나이티드의 외형은 두 배 가량 커지게 된다.

구체적으로 2024년 12월 공장을 착공해 2025년 골조공사 완료, 2026년 공장 사용승인, 2027년 인력 및 제조시험 장비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현재 약 200개 제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278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3개년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는 3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외형 확대로 안정적 생산 기반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공장 신축에 대한 투자를 통해 6000억원 CAPA가 가능한 수준으로 확장에 나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본사 건물은 회사 규모(올해 매출 3000억원, 936명 임직원 등)에 비해 작고 노후화가 돼 신규 건물 매입 필요성이 대두된다.
다만 강덕영 대표는 생산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본사 건물을 사는 대신 공장에 투자하는 것을 결정했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오너의 용단이다. 본업이 확대되면 사옥 매입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결정은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로 평가 받는다. 여기에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향후 지어질 신규 공장에는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기존 블록버스터 품목인 개량신약과 신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개량신약의 매출 증대와 수출 증가에 대비할 계획이다.
'호실적↔투자' 선순환 구축
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돌파 동반 도전에 나선다. 모두 최초 기록이다. 영업이익률은 9년 연속 15% 이상을 정조준한다.
유나이티드제약은 3분기 누계 매출 2155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따라 창립 첫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 돌파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통상 제약업계는 4분기에 실적이 좋은 편이다.

개량신약은 신규조화를 이루고 있다. 상위 5대 품목 중 아트맥콤비젤, 오메틸큐티렛은 각각 2021년 4월, 12월에 출시됐다. 라베듀오는 2022년 2월 발매됐다. 기존 실로스탄과 가스티인이 버팀목 역할을 하고 신제품이 가세했다.
수익성 좋은 개량신약이 힘을 내니 영업이익도 창립 최대치를 향해가고 있다. 기존 신기록은 지난해 550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년 연속 15%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 회사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15.02~19.72% 사이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600억원을 달성하면 영업이익률은 20% 안팎이 된다.
개량신약은 실적을 만들고 실적은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639억원 규모 신축 공장 건설도 그 일환이다.
개량신약 매출증대를 대비한 움직임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화수분이다. 현재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 개량신약 30개 이상 품목을 개발 중이다. 회사는 2029년까지 개량신약 발매 계획도 공개할 만큼 개량신약 개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투자 여력은 충분하다. 올 3분기말 현금성자산은 1071억원(기타유동금융자산 869억원 포함)이다. 그간 개량신약을 필두로 쌓아온 현금성자산이 투자로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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