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MR "혁신형 제약 선정, 의사들 인지도 취약해"
- 어윤호
- 2016-08-04 12: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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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가 관심 적어…마케팅 활용하는 제약사들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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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을 활용한 제약사들의 의사대상 마케팅이 큰 효과를 보기는 힘들것이라는 의견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제약산업육성지원위원회를 열고 동아ST, 동화약품, 영진약품,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미셀, 코아스템 등을 신규 인증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수 제약사들은 병의원, 약국 대상 마케팅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 특히 개원의들의 반응은 무덤덤하기만 하다는 게 현장을 뛰는 영업사원들의 설명이다.
A제약사 영업사원은 "의사들은 관심이 없다. 아예 혁신형 제약이 뭔지도 모르는 의사도 많다. 국내 제약사의 혁신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느낌까지 든다"고 말했다.
개원의들의 반응은 실제 차갑다. 혁신형 기업에 선정됐다는 이유로 제약사가 처방을 이끌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 강남구의 A내과 원장은 "혁신형 기업을 R&D 규모나 생산성 등을 기준으로 뽑은 것으로 아는데 그렇다고 당장 보유 품목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며 "처방 현장에서 관심가질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B이비인후과 원장도 "영업사원이 찾아와 잘 알지도 못하는 혁신형 기업에 대해 설명하길래 말을 끊고 다른 화제로 전환해 버렸다"고 말했다.
게다가 혁신형 기업에 선정되지 못한 일부 제약사들은 혁신형 기업을 끌어내리기 일쑤여서 제대로 된 홍보가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A내과 원장은 "모 제약사(혁신형 기업 인증 받지 못한 회사) 영업사원에게 선정 기준이 뭐냐 물었더니 '별거 아니니 신경쓸 필요 없다면서 본인 회사는 처음부터 관심없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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