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제약회사 신제품 유통마진 0%…꼼수 확산"
- 정혜진
- 2016-08-29 12:14: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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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율 높은 신제품일수록 마진 박해, 유통 '경영 압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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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제약사는 유통업체에게 자사 신제품을 소개했는데, 유통 마진이 거의 없다는 게 알려지며 유통업계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전 품목 일괄 마진 인하가 번번이 협회 반발에 부딪혀 녹록치 않자, 일부 품목 마진을 슬쩍 인하하고 있다"며 "특히 주문이 몰리는 신제품은 마진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분위기는 제약사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외국에서 들여온 도입품목이나 신제품인 경우 오히려 정상 마진을 붙인 경우를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제약사는 약국이 조제하도록 병의원 처방 영업만 잘 하면, 유통 마진을 많이 줄 필요 없다는 계산인 셈이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요즘 제약사들이 R&D에 주력한다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다국적사와 제품 코프로모션과 해외 제품 수입·판매를 엄청 늘리고 있다"며 "생산이 아닌, 유통의 몫이 더 커진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약이 본연의 역할보다 유통 수수료에 집중하다 보니 저마진 체계가 공고해지는 것"이라며 "이 와중에 신제품 마진을 대폭 줄여 유통업체의 경영은 더 악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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