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안과시장…"약국 처방줄고 점안액 판매 늘고"
- 정혜진
- 2016-09-09 06: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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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병 유행 '기억 속으로'...전자기기 사용으로 안구건조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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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련 약국가에 따르면 안과에서 나오는 항생제 등 전문약 처방전은 줄고 관련 OTC 판매는 늘고 있다.
안과 처방전이 줄어든 것은 눈병 피해가 줄어든 탓이다. 최근 몇년 사이 개인위생이 철저해지면서 '약국 여름 매출은 눈병 유행에서 나온다'는 공식이 이미 깨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변화는 약국이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다.
서울의 H약사는 "여름이 되면 물놀이를 통해 눈병이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학교가 개학을 맞으면 전염속도가 빨라지면서 병원을 찾는 눈병 환자가 급속히 늘어나는 패턴을 보인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아이들 숫자도 많지 않고, 워낙 위생 관리가 철저하다 보니 눈병이 잘 걸리지도, 잘 옮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는 요 몇년 사이 대거 유행한 전염병의 영향이 크다. 사스, 메르스 등으로 손 씻기가 생활화되면서 눈병은 물론, 감기, 피부병과 같은 가벼운 전염병들이 많이 자취를 감추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서울의 P약사 역시 "나부터 하루 손씻는 횟수가 늘었다"며 "국민 위생 인식 수준이 매우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고 이같은 현상을 설명했다.
이렇게 고정적으로 확보되던 처방전이 줄어들면서 안과 주변 약국들은 새로운 매출 창출에 고민하고 있다. 눈병이 줄어든 것은 환영할 만 하지만, 약국 경영을 위해서는 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안과 관련 OTC 매출은 또 다른 이유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매출 견인을 주도하는 것은 점안액이다.
서울의 Y약사는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현대인의 눈 피로도가 크게 늘어났다"며 "안구 건조증 환자가 요 몇년 사이 확실히 늘어난 걸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라식·라섹 수술의 대중화도 원인으로 꼽힌다. 건조증이 없던 사람도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해 안약, 점안액 사용이 생활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Y약사는 "의약품 뿐 아니라 최근 한국에 출시된 안구 세척제도 기대 이상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외국 유명 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지면서 안과 시장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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