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 키트루다, 폐암 일차치료제로 '승격'
- 안경진
- 2016-10-26 09: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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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A, PD-L1 50% 이상 환자에 적응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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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머크사(MSD)는 항PD-1 계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D-L1 발현종양비율(TPS)이 50% 이상인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1차치료제로 적응증이 추가됐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지난 9월 FDA 신속심사대상으로 지정된지 한 달여 만에 이룬 쾌거다.
구체적으로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또는 ALK(역형성림프종인산화효소)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고, FDA가 인정하는 검사에 의해 PD-L1 발현율이 높게 나타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대상으로 포함됐다. 독성반응이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 200mg을 3주 간격으로 최대 24주까지 투여할 수 있다.
이번 적응증 추가로 인해 키트루다는 경쟁약물인 옵디보(니볼루맙)를 따돌린 채 면역항암제 중 유일한 비소세포폐암 일차치료제로 올라서게 된 셈이다.
그 배경에는 물론 'KEYNOTE-024' 3상임상 데이터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과거 치료 경험이 없는 PD-L1 양성(TPS≥50%) 비소세포폐암 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플래티넘계 항암화학요법을 비교한 결과 키트루다군은 대조군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4.3개월 연장시켰으며, 사망 위험을 40%가량 감소시켰던 것.
아울러 FDA는 'KEYNOTE-010' 연구 결과를 반영해 기존 제품 라벨도 개정했다. FDA 승인을 받은 PD-L1 IHC 22C3 pharmDx 검사상 PD-L1 양성(TPS≥1%)으로 확인되면서 플래티넘 계열 항암제를 투여받은 뒤 암이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는 2차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EGFR 또는 ALK 돌연변이를 동반한 환자들은 키트루다 투여 이전에 다른 항암제로 치료 받더라도 종양 진행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키트루다 투여 시 우려되는 면역매개 이상반응에는 폐렴, 대장염, 간염, 내분비계장애 및 신장염 등이 거론되며, 이상반응 강도에 따라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추가하거나 약물투여를 중단할 수도 있다. 3등급 이상의 주입관련 반응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 투여 이후 면밀한 환자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또한 임신부나 가임기 여성에게 투여를 고려할 경우에는 태아에 유해한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환자와 상의해야 한다.
머크연구소의 로저 펄머터(Roger M. Perlmutter) 소장은 "키트루다가 PD-L1 발현율이 높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세포독성항암제보다 유의한 수준으로 개선시킨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차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됨으로 인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분야의 치료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일암센터의 로이 허브스트(Roy S. Herbst) 교수는 "PD-L1 발현율이 높은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는 키트루다가 기존 항암제를 대체할 만 하다"며, "면역항암제에 대한 반응률을 예측하는 지표로서 PD-L1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데이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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