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약대, 고령 무경력 신입사원 양성…4600억 손실
- 김지은
- 2016-12-09 14: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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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경 성대 약대 교수 발제…통합6년제 도입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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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약대학제 발전방향 토론회]

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는 새누리당 김승희, 나경원 의원 주최로 '기초과학 육성과 약대학제 발전방향'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성균관대 약대 이의경 교수는 약학대학 학제의 국내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약학교육협의회와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가 주관한 가운데 약학계와 자연계, 교육계 교수들과 제약사 및 약대생, 교육부 관계자 등이 참여해 관심을 모았다.
이 교수는 6년제 약대 도입 후 약학계와 약사사회의 일부 긍정적인 변화를 설명하면서도 현행 2+4학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통합6년제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행 학제의 문제점 중 하나는 2+4학제가 전반적으로 약사회의 사회적 활용을 제한하고 직능의 다변화 부족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신약개발 등 연구약사 진로를 위한 대학원 진학이 감소하는 반면 고령의 무경력 신입 사원들의 취업 난항이 약국 취업 쏠림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6년의 교육기관과 더불어 별도 PEET 시험 준비 기간 등에 따른 약사 배출의 기간을 장기화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의경 교수는 "6년제 전환 후 약사 면허 취득자 상당수가 바로 약국에 취업하면서 약국 쏠림 현상을 뚜렷해진 반면 대학원 진학률은 전체 졸업생의 13% 정도로 전문 연구 인력 감소를 초래하고 있다"며 "더불어 고령의 무경력 신입사원들의 취업이 어려워져 제약산업 인력 양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약대 학생의 고령화가 전반적인 고령 약사 배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인력 양성 교육 기간이 장기화되는 등 PEET 응시장의 연령대가 높다보니 약대 졸업자의 40%가 30대인 게 약학교육의 현 주소이기 때문이다.
약대 입학을 위한 사회적인 비용 증가도 지적됐다. PEET 시험 도입후 대규모 사교육 시장이 현성됐고, PEET 기숙학원비의 경우 연 1000만원이 소요되고 있다.
더불어 연간 1만5000여명의 PEET시험 재수생이 발생하고, 대학 3년 이상 수료자의 불필요한 대학 등록금, PEET 입학시험 준비로 인한 노동생산성 손실 등으로 전반적인 사회비용이 증가하고 인력이 낭비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에 따라 연간 2500~4600 억원의 추가적인 사회적 비용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이 교수는 현행 '2+4 편입학의 분적절 교육'에서 '6년제 통합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년도에 통합6년제 정책이 확정된다면, 첫 신입생 입학은 2022년, 첫 약사배출은 2028년으로 11년 가량이 소요되지만 약사수급은 공백 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교수는 "약대 학제가 통합6년제로 개편되면 약사의 직역별 균형적 배출을 통한 사회적 활용, 기여가 확대되고 약대 교육 내용의 체계화와 내실화, 책임성 강화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약학교육 효율성 제고와 사회적 부담 경감, 기초과학 발전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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