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공급중단 진경제 수급안정 위해 경쟁품 도입
- 이탁순
- 2017-01-07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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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부터 베링거 '알기론' 대신 동화약품 '알피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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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2008년부터 녹십자가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독점 공급한 진경제 '알기론(브롬화시메트로피움)' 판매가 1월부로 종료된다.
이 제품은 무스카린 수용체(Muscarinic recepter : 부교감신경의 수용체 중 하나) 차단제인 '브롬화 시메트로피움'이 주성분으로, 위장관계, 담도계, 비뇨기계에 있는 평활근(smooth muscle, 심장근 외의 모든 내장근)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경련에 의한 통증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치료에도 사용돼 왔다. 작년 3분기 누적 원외처방액 약 30억원을 기록했다.
문제는 이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던 제약사의 해외 공장이 폐쇄되면서 국내 공급이 중단돼 환자 수급이 어려워진 것이다.
더욱이 이 제품과 성분이 동일한 국산 브롬화시메트로피움 제제 5개 제품들은 원료수급 문제, 저조한 실적 등으로 판매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녹십자는 환자 공급을 최우선으로 판단하고, 동화약품의 동일성분 제제 '알피움정'을 3~4월경부터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알피움정 역시 원료 수급 문제 등으로 2015년 6월 이후 판매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제품.
물론 다른 성분의 진경제가 약물을 대체할 수 있지만, 브롬화시메트로피움만 제제를 선호하는 의료진과 환자를 외면할 수 없었다는 게 녹십자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약품 공급에 사회적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경쟁사 제품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브롬화시메트로피움 성분 제품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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