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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일련번호 도매 협의체 물거품…대형업체는 준비 마쳐

  • 김정주
  • 2017-03-23 06:14:56
  • 정보센터, 중소업체 교육 집중...전용S/W 가격조사 후 공개키로

제약사 묶음포장 현황-도매 요구 중재 계획도

의약품 도매 유통업계의 일련번호 #출하시보고(#즉시보고) 시행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업계의 수용성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당초 추진했던 제약-도매 협의체 구성은 요원해 사실상 수포로 돌아간 상태다.

다만 대형 도매들은 규모를 감안해 개별적으로 준비를 마쳐 정합성 테스트를 앞둔 상황이다. 현안의 핵심인 제약사 #묶음포장(#어그리제이션) 설비는 아직도 중재가 필요해 넘어야 할 산이 높고 크다.

22일 심사평가원 산하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까지 8개 대형 도매업소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련번호 즉시보고 체계를 모두 갖추고 정합성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대형 도매들은 유통 물량이 많아 장비 설비 규모가 큰 만큼 개별적으로 순차적인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보센터는 교육의 타깃을 중소 도매와 신규 도매로 재설정하고 집중 교육과 안내를 계획했다.

그러나 도매 측 제도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협의체 구성은 사실상 무위에 그쳤다.

당초 정보센터는 제약-도매 간 실현 가능한 선에서 중재하기 위해 협회 중심, 오너 2세 중심으로 투트랙 방식의 협의체 구성을 추진했지만 업체 간 개별사정과 비협조 등으로 모두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RFID를 채택한 제약사 협의체의 경우 지난달 말 한 차례 회의를 가졌지만 제약사들 또한 도매 측이 요구하는 사항을 오롯이 수용할만한 여유가 없어서 결국 단발에 그치게 됐다.

다만 정보센터는 도매 현장에서 가장 문제시 되고 있는 어그리제이션 문제를 최대한 조율하기 위해 제약과 도매를 오가며 접점을 찾을 계획이다.

정보센터 측은 "상당수 제약사가 어그리제이션을 채택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규모별(대·중·소) 포장 분류에서 어그리제이션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 현장 실무적인 채택 방식을 조사하고 의견을 청취해 최대한 조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보센터는 제도 시행 후 다가올 전용S/W 상품 가격 부담 문제에 대해서도 비용과 기능 등을 시장조사 하고 있다.

이미 전용S/W 시장은 활성화 돼 있는 상황이다. 이를 공공기관인 심평원이 개발해 무료 상용화 한다면 민간시장 침해에 대한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정보센터는 업체별 질과 비용 등 천차만별인 제품 상황을 파악해 비교·공개할 계획이다.

정보센터는 "이미 일부 제품은 홈페이지 상에 공개하고 있다"며 "계속 가격 상황을 조사해 도매업소별로 자사에 맞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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